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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검찰, MBC 고재형 CP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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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연출한 고재형 책임프로듀서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고씨는 지난 2005년 1월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팬텀엔터테인먼트 이도형 전 대표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받는 등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미화 만달러를 포함해 3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또 지난 2005년 3월 중순 주당 평균 1400원인 팬텀 주식을 1000원에 사들인 뒤 같은해 7월에 처분해 1억 2300만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BestNocut_L]

    이와 함께 2005년 9월 연예기획사인 굿엔터테인먼트가 이스턴테크놀로지를 인수해 우회상장할 때 공시 전 이스턴테크놀로지 주식 3만 1000여주를 시세보다 약 20% 싸게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결과 고씨는 2004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강남의 유흥주점 등에서 연예기획사 관계자들과 함께 한 사람 당 평균 수백만원의 판돈을 갖고 매달 서너차례씩 상습 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6차례에 걸쳐 연예기획사 관계자들과 함께 마카오로 출국해 카지노에서 도박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소속 연예인들을 출연시켜주는 대가로 연예기획사들로부터 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KBS 이용우 전 책임PD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다음주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KBS 박해선 전 예능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나머지 PD들과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을 불구속 기소한 뒤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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