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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北 백두산호랑이' 남북정상회담때 도입 추진중



통일/북한

    [단독]'北 백두산호랑이' 남북정상회담때 도입 추진중

    지난 2014년 백두산호랑이 도입 보류 건 재추진 나서

    백두산호랑이.

     

    북한의 백두산호랑이 도입이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통일부로부터 대북접촉 승인을 받은 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 등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 의제로 백두산호랑이 도입을 담은 제안서가 이날 청와대에 접수된다.

    앞서 산림청과 도입을 추진해왔던 문화재제자리찾기는 “백두산호랑이 도입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측, 북측과 함께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민족의 영물인 백두산호랑이가 휴전선 철책을 넘는다는 민족 화해의 상징성 등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검토한 배경으로 꼽힌다.

    백두산호랑이의 수송경로를 두고 개성공단 등을 거치는 육로와 해주항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바닷길, 평양과 북경을 거쳐 인천으로 들어오는 하늘길 등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21년 경주 대덕산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조선 호랑이

     

    앞서 남북 당국은 지난 2014년 10월에도 백두산호랑이 도입을 중국 북경에서 만나 시도했지만, 남북 관계가 악화되면서 합의 직전 단계에서 결실을 맺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두산호랑이가 들어올 경우 보금자리가 될 경북 봉화에 있는 백두대간수목원은 이달 개장을 앞두고 있지만, 이미 보유한 호랑이의 개체수가 적다.

    2005년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방한 기념으로 백두산호랑이 암수 한 쌍을 기증했지만 암컷은 숨졌고 수컷은 사람 나이로 70대에 이르는 노호가 됐다.

    이에 백두산호랑이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추가 도입이 계획돼 왔다. 한반도 전역에 서식하던 백두산호랑이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현재까지 남쪽에서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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