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농촌포럼의 산파 역할을 한 신윤식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
도시와 농촌간 정보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부와 농림부 전직 장,차관을 비롯해 IT와 농업분야 전문가 50여명이 농촌 정보화 사업인 ''디지털 새마을 운동''에 나섰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통신의 ''유비쿼터스''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꿈의 유비쿼터스는 홈 네트워크와 U-시티 등 대부분 도시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꿈이 유비쿼터스 시대, 대부분 도시 기반 농촌 역시 전국 191개 마을이 시범단지로 조성되는 등 정보화 바람이 불고 있지만 아직 미약해 도시와 농촌간, 계층간 정보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IT 전문가들과 전직 장차관 ,학계와 연구기관장 등 전문가 50여명이 농촌 정보화 사업인 ''디지털 새마을 운동''에 나섰다. 29일 창립식을 갖는 한국 유비쿼터스 농촌 포럼(KUVF)이다.
한승헌 전 감사원장을 비롯해 정보통신부와 전신인 체신부, 농림부 등의 전직 장관 10여명과 학계, 연구기관장 등 5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포럼 창립의 산파 역할을 한 신윤식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농촌 정보화사업에 한 뜻을 모아 잘사는 농촌, 살아 움직이는 농촌을 만드는게 목표다"며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경험과 노하우를 쏟아낼 것이다"고 말했다.
농촌 포럼은 앞으로 농촌 정보화를 위한 정책 제안은 물론 IT 기술과 연계한 농가 소득증대와 생활환경 개선 사업 등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사이버 교육을 통해 친환경 농업을 발전시키고 디지털 펀드를 조성해 농산물전자상거래 관련 벤처기업과 벤처 농가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승헌 전 감사원장, 전직 장차관 등 50여명 참여 정보화 사업의 1세대로 불리는 원로 IT 맨들과 농업전문가들의 농촌 사랑이 ''디지털 농촌''이라는 새 바람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CBS경제부 권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