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 고등학생의 잠자는 시간이 전국 고등학생들의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 고등학생의 6시간 이내 수면율은 각각 47.1%와 46%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국 고등학생 평균인 43.9%에 비해 3.2%와 2.1% 높은 수치다.
광주·전남 지역 여자 고등학생들의 수면 부족은 남학생들에 비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여자 고등학생의 54.7%가 전남은 55.3%가 6시간도 자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전남의 남자 초등학생 6시간 이내 수면율은 9.9%로 전국 평균 3.3%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김병욱 의원은 "고등학생의 절반 가까이가 6시간도 잠을 자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다"며 "청소년기 부족한 수면은 건강은 물론 성적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