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수원여자축구단 창단식 모습(사진=경주시 제공)
한수원이 경주를 연고로 한 여자축구단을 창단했다. 경주는 물론, 한국 여자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시는 23일 경주화백센터(HICO)에서 경주시민과 축구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 창단 기념행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은 하금진 감독을 비롯한 지도자 5명과 선수 27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동계훈련을 마치고 WK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황성공원 축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힘을 쏟고 있다.
한수원은 본사 경주 이전에 따른 지역상생경영 방침에 따라 2013년 한수원 남자축구단 연고지를 경주로 옮긴데 이어 경주를 연고로 한 여자축구단을 창단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 여자축구단은 경주시민들과 약속한 경주종합발전 5대프로젝트 중 하나의 사업이 결실을 맺는 자리"라며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 창단을 도와주신 경주시와 축구 관계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축국(蹴鞠)을 즐긴 신라인들의 기록이 있는 삼국사기를 보면 경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축구를 시작한 곳"이라며 "경주가 화랑유소년 스포츠특구로 지정되었고 건천에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가 완성되면 축구도시 경주로 더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은 다음달 14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보은 상무여자축구단과 WK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첫 번째 홈 경기는 17일 오후 7시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한수원본사 축구장에서 갖는다.
WK리그는 2009년 출범한 한국여자축구 실업축구리그로 경주한수원과 서울시청, 인천현대제철 등 8팀으로 구성돼 팀당 총28경기를 치르며 실력을 겨룬다.
축구계는 한수원 여자축구단이 2012년 충남 일화가 해체되면서 7개팀으로 줄어든 여자축구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수원은 국내 축구 발전을 위해 내셔널리그에서 뛰고 있는 경주한수원축구단도 운영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수원 여자축구단 창단으로 경주시는 남여 실업축구단과 시민축구단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지자체로 거듭나게 되었다"며 "경주 한수원 여자축구단이 신생팀의 패기와 열정을 바탕으로 여자축구리그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켜 경주와 한수원의 위상을 크게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