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중국 선수들이 숙소를 아파호텔에서 다른 호텔로 변경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아파호텔은 위안부 강제동원과 난징(南京)대학살을 부정하는 내용의 책자를 비치해 중국과 한국 등 피해국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중국 정부의 강한 요청에 따라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중국의 중국 선수단의 숙소를 아파호텔에서 삿포로시의 다른 호텔로 변경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다음달 19일 개막하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에는 문제의 '아파호텔&리조트' 외에도 삿포로프린스호텔이 포함돼 있다.
아파호텔측은 조직위가 공식적으로 요청할 경우 선수단이 묵는 객실에 대해서는 문제의 서적 등 홍보성 자료를 모두 철거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