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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미지의 아마존 원시부족 첫 근접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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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ricardostuckert 인스타그램 캡처

     

    브라질의 한 사진작가가 아마존 열대우림 아크라주에서 미지의 원시부족을 처음 카메라로 근접 포착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25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진작가 히카르도 스투카르트는 지난달, 작업 중인 책에 담을 다른 부족의 사진을 찍기 위해 헬리콥터로 아마존 밀림을 방문했다.

    폭풍우를 피하려고 우회하던 중 밀림 속에서 미지의 원시부족이 거주하는 전통가옥을 발견한 스투카르트는 급하게 사진 몇 장을 찍었다. 며칠 후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원시부족의 모습을 카메라에 자세히 담았다.

    스투카르트는 "우리가 추울 때 옷을 입는 것처럼 그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몸에 색칠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헬리콥터에 동승했던 원시부족 전문가 호세 카를로스 메일레스는 "아크라주에는 도시민과 접촉한 적 없는 세 부족이 산다. 이 부족은 도끼와 칼, 냄비 등을 사용한다. 바깥 세상을 단편적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족의 숫자는 300명으로 추산된다. 바나나와 고구마, 땅콩 등을 재배하며, 육지와 바다에서 사냥을 즐긴다. 메일레스는 "이 부족은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았다. 부족의 이름이 뭔지, 어떤 언어를 쓰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것들에 대해 알게 되는 날, 그들에게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고 했다.

    가디언은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에는 바깥 세상과 접촉하지 않은 원시부족이 80여 개 정도 있다. 불법 벌목꾼과 마약 밀매꾼 등으로 이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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