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화면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에 이어 또다른 가명으로 성형 시술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는 13일 최순실이 김영재 성형의원에서 '최보정'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136차례나 진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진료 기록부에 기재된 최보정의 생일은 1956년 2월 2일 이었는데 이는 최순실의 생일이 아니었다.
이와관련해 SBS는 박근혜 대통령이 952년 2월 2일생이라며 공교롭게도 생월과 생일이 일치해 56년생인 최순실과 2월 2일생인 박 대통령을 합쳐 가공의 인물을 만들어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앞서 최보정이라는 가명의 생년월일에 박근혜 대통령을 의미하는 암호가 숨겨져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행법상 대리 진료는 명백한 불법이어서 해당 병원과 보건소측의 해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14일로 예정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길라임'과 '최보정' 가명 진료를 둘러싼 의혹도 해소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