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선 씨
한동대학교 졸업생 백유선 동문이 지난 5월 아이오와주립대학(Iowa State University)에서 수여하는 '티칭 엑셀런스 어워드'(Teaching Excellence Award)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한동대에 따르면 이 상은 매학기 강의 경험이 있는 각 과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우수한 강의를 진행한 경우에 지도 교수나 개인의 추천을 통해서 지원할 수 있다.
추천서, 강의계획서, 강의 평가 결과와 강의자 이력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현재, 이 대학에서 박사과정 중에 있는 백유선씨는 2학년 학부생을 대상으로 '인간의 성'(Human Sexuality) 과목을 온라인으로 가르쳤다.
백씨는 학기 말에 수강한 학생들의 수업 평가에서 5.0점 만점 중에 4.4점이라는 높은 점수와 강의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대학원 교육 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심사를 최종 통과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특히, 아시아인의 경우에는 주로 연구 분야와 관련된 상을 수상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강의 분야에서의 수상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한편, 백유선씨는 지난 2005년 한동대에 입학했고 경영과 상담을 복수 전공했으며, 2011년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13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 인간 발달과 가족 연구(Human Development and Family Studies) 분야에 박사과정 공부 중이다.
백유선씨는 "한동대에서 교수님들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본 것이 이 상을 받은 초석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