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선상 살인' 피해자 시신 운구 예정…피의자 2명은 도착

  • 0
  • 0
  • 폰트사이즈

사건/사고

    '선상 살인' 피해자 시신 운구 예정…피의자 2명은 도착

    • 0
    • 폰트사이즈

    베트남인 피의자들 구속 여부, 1일 오후 결정

    인도양 선상 살인 사건 피의자인 베트남 선원 A(32) 씨와 B(32) 씨가 사건 발생 11일 만에 국내로 압송됐다. (사진=황진환 기자)

     

    인도양에서 조업 중 베트남 선원에게 피살된 '광현 803호(138t)' 선장과 기관장의 시신이 사건 발생 11일 만에 국내로 운구된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세일셸 현지 국립병원에 안치된 선장 양 모(43) 씨와 기관장 강 모(42) 씨이 시신이 1일 오후 4시 55분쯤 에미레이트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들 시신은 곧바로 해경 차량으로 이날 자정쯤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병원으로 안치될 예정이다.

    현지에서 검안을 마친 상태지만, 해경은 부산에서 정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부검이 끝나는 대로 유족들은 시신을 인계받을 것"이라며 "그 뒤 선사인 광동해운 측과 보상과 장례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베트남 선원 A(32) 씨와 B(32)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산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법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베트남인 피의자 중 한 명은 "한국인 선원을 죽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NO"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해경은 피의자들이 구속되면 지금까지 진행된 참고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범행 동기를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숨진 선장과 기관장의 시신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해경은 피해자들과 피의자들 간에 평소 원한이나 갈등이 없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