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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매일 먹으면' 체내 환경호르몬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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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컵라면 매일 먹으면' 체내 환경호르몬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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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업계 "용기제조에 비스페놀A 안들어 가…식약처도 확인"

    라면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컵라면이나 캔음식 등 가공음식을 자주 먹을수록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의 체내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BPA로 표기되는 비스페놀A는 컵라면의 플라스틱 용기가 뜨거운 물에 용해되지 않도록 하거나 금속캔의 부식을 막기 위한 코팅제 등으로 많이 사용된다.

    대신 뜨거운 물에 닿거나 장시간 용액에 노출되면 비스페놀 A가 녹아들게 되는데, 이 때문에 가공식품 섭취 빈도가 높아질수록 비스페놀 A의 체내 농도도 증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국립환경과학원이 4일 공개한 '제2기 국민환경 기초조사' 결과에 따르면, 컵라면을 하루 한번 이상 먹는 사람은 거의 먹지 않는 사람보다 소변에 섞인 비스페놀 A 수치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컵라면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의 소변에서는 리터당 1.01 마이크로그램(µg/L)의 비스페놀A가 검출됐으나 하루 한번 이상 먹는다는 사람은 그 농도가 2배 가량인 1.96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다.

    소변 중 비스페놀A 노출수준 및 관련 식품 섭취빈도의 연관성 (자료=국립환경과학원)

     

    캔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1.7µg/L)도 그렇지 않은 사람(0.97µg/L)에 비해 비스페놀 A 농도가 1.7배 정도 높았다.

    또 2012년에 실시된 1기 조사 때는 소변 중 비스페놀A 노출수준이 리터당 0.75 마이크로그램이었으나, 3년 뒤인 지난해 실시된 2기 조사에서는 비스페놀A가 1.09 마이크로그램으로 증가했다.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일단 비스페놀A 노출 수준은 높아지는 추세다.

    비스페놀A는 내분비계에 이상을 일으켜 성조숙증 등 각종 성 발달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환경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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