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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초등학생은 줄었는데 '영재학생'은 늘었다



교육

    [데이터] 초등학생은 줄었는데 '영재학생'은 늘었다

    최근 천재 소년 송유근(17)씨의 '논문 표절 논란'으로 영재교육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데요. 국내 영재 교육 현황은 어떨까요?

    한국교육개발원이 공개한 국가영재교육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해보았습니다.


    1. 지역별 영재(단위:명)


    먼저 지역별로 영재학생 수를 보면 단연 인구가 많은 서울·경기에 집중돼 있는데요. 영재학생 수뿐만 아니라 영재교강사, 영재교육기관도 서울·경기에 몰려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역인구의 규모가 반영이 안된 수치이기에 큰 의미는 없는데요. 보다 면밀하게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해당지역 인구를 적용해 보았습니다.


    2. 지역인구대비 영재(단위:명)


    각지역에 있는 영재학생을 해당 지역 인구로 나누어 상대적 영재수를 분석해 보니 처음과는 다른 그래프가 그려졌습니다.

    지역인구대비 가장 영재가 많은 곳으로 나타난 지역은 뜻밖에도 인천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 울산, 대구, 제주 순이었는데요. 반대로 서울과 경기는 지역인구대비를 적용한 결과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3. 지역인구대비 영재교강사(단위:명)


    지역인구대비 영재교강사 수는 세종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인천, 경남, 제주 순이었습니다.

    영재 교강사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광주, 전남, 강원이었습니다.


    4. 지역인구대비 영재교육기관(단위:개)


    지역인구대비 영재교육기관이 가장 많은 곳은 또다시 인천이었는데요.

    경남, 대구, 제주가 그 뒤를 이어 영재교육기관을 다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지역에 영재가 집중되거나 시설이 몰리는 현상은 어쩔수 없는 것이라고 하다라도 국내 영재교육 방식, 문제가 없을까요?


    5. 초등학생수(단위:명)


    국내 초등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데요.

    2008년부터 2014년 사이 변화된 초등학교 학생수를 보면 그 심각성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2008년 대비 무려 28%의 학생이 감소했는데요. 저출산 문제와 맞물려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6. 증가하는 영재·영재교강사·초등 교원


    초등학교 학생수 감소와 반대로 영재학생수는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동시에 영재교강사 수와 초등 교원수도 조금씩 증가했는데요.

    줄어가는 학생과 달리 늘어나는 영재, 점점 우리나라 학생이 점점 영재가 되어 간다는 의미일까요?

     



    인터넷을 살펴보면 영재학교 입학과 관련된 수많은 글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각종 수상은 기본이고 추천서, 자기소개서, 시험준비까지 전문화된 과정이 존재했습니다.

    마치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것과 같이 영재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영재학교 입학시스템에 학생을 맞춰가는 느낌마저 받았습니다.

    이런 구조에서 정말 훌륭한 영재를 키울수 있을까요?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발전이 선행돼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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