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요 뉴스'는 그날 하루 주요 뉴스를 정리하고 내일 벌어질 일들을 미리 보는 생활의 '포인트'입니다. '잘'까 말까 고민될 때 '자'리에 누워 '요'것만 보고, 잘자요^0^[편집자 주]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어느 정도 진정되는 모양새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 "제 뜻은 거둬들이고 모두의 충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재신임투표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20일 당무위원과 국회의원 93명이 모여 문 재표의 재신임을 결의한 데 대한 화답입니다.
문 대표는 "마음은 더욱 비우고 책임은 더욱 다해서 당을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하도록 하겠다. 야권의 통합을 위해서도 더 노력해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로서는 사실상 '정치적 재신임'을 얻어내며 당내 주도권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문 대표는 그러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최근 신당 창당을 선언한 천정배 의원에게 '무례하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불편한 심경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호남 민심을 둘러싼 야권 내부의 경쟁은 이처럼 여전하다는 점에서 언제고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미완의 휴전'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울 양재동 영일빌딩 자료사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랜만에 또 욕을 먹었습니다. 자신의 재산기부로 설립된 청계재단이 개인 채무 탓에 설립 취소 위기를 맞았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중에 차입금 50억원을 상환하지 않으면 설립이 취소될 처지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150억원대 영일빌딩을 급매물로 내놓은 것입니다.
청계재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치명적 약점인 'BBK 실소유주' 의혹과 연결이 됩니다. 대선 후보 시절 BBK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이 전 대통령은 대선을 열흘 앞두고 재산의 사회 환원을 약속했고, 당선 뒤인 2009년 7월 건물 3채를 출연하면서 장학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청계재단을 설립했습니다.
BBK 의혹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분들은 이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이 전 대통령이 개인 대출금 30억원까지 함께 기부를 하면서 청계재단은 이 30억원과 제세공과금 납부 비용 20억원을 마련하려고 50억원을 빌렸습니다.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말까지 채무를 상환하지 않으면 설립 취소 처분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청계재단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후속 취재로 결과를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400억원의 사나이' 손흥민이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후반 23분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빠른 돌파로 골문까지 쇄도한 뒤 때린 왼발 슈팅으로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이적 후 첫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오는 24일 '북런던 더비'라고 불리는 아스널과의 캐피털원컵 3라운드에 나섭니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는 독일에서부터 익히 들었다"면서 "아스널전에 나설 수 있다면 기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빠른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한 출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자료사진)
화요일인 22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국빈 방문에 나섭니다. 시 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게 되는데요, 국제사회 주요 이슈의 향배와 지역 정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26일부터 사흘 동안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해 UN 설립 70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특히 처음으로 유엔총회에서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자료사진
22일도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낮과 밤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밤 사이에 복사냉각으로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방에는 안개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