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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드 UN인권대표 "위안부 할머니들 용기에 감명"



국방/외교

    자이드 UN인권대표 "위안부 할머니들 용기에 감명"

    • 2015-06-24 11:27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UN인권최고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로 부터 금색 나비 배지를 달고 있다. (박종민 기자)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자신들이 겪은 피해와 고통을 공개하고 일본의 잔악한 전쟁범죄를 고발해온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자이드 대표는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을 방문해 김복동(89), 길원옥(86), 이용수(86) 할머니 등 3명의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위안부 실상을 다룬 애니에이션 영화 ‘소녀 이야기’를 관람했다.

    그는 마중 나온 위안부 할머니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포옹한 뒤 박물관 내 그림과 전시물 등을 둘러보며 여러 질문을 던졌고, 할머니들이 선물한 금색 나비 모양의 배지를 양복 상의에 달기로 했다.

    그는 극심한 내전으로 성폭력 피해가 많이 발생했던 아프리카 콩고 여성들을 예로 들고 “자기가 피해자인 것도 모르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할머니들은 이런 (위안부 피해 사실) 얘기를 계속 하고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복동 할머니가 “당신 같은 사람이 한 번 말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하자 “생존해있는 사람들의 육성이 더 중요하고 굉장히 강력(powerfull)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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