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선수 훈련비 등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남자 유도 국가대표 감독 조인철씨와 지인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씨는 2012년 3월부터 8월까지 유도협회 등에서 지원한 선수 훈련비와 육성금 등 1억 20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 감독이 빼돌린 돈을 자신의 업체에서 사용한 것처럼 영수증을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2012년 9월 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에 취임한 조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해 최근 5년간 횡령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