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최초의 전문대학으로 수많은 전문직업인을 양성한 경남정보대학교가 건학 50주년을 맞았다.
전문대학의 경우 60년대 이후 산업화와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만들어진 점을 감안한다면 경남정보대의 50년 역사는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그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경남정보대학교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50년을 넘어 100년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그 동안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우선 오는 26일 오후 4시 교내 미래관 글로벌컨벤션홀에서 학생과 교직원, 내·외빈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학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50년 역사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공로상 수여, 새로운 CI와 비전 선포, 50년사 봉정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건학50주년 기념 정문' 준공식을 가진다.
새로 만들어진 정문은 동서학원 산하 동서대, 부산디지털대, 경남정보대 등 3개 대학의 조화로운 발전과 화합을 상징하는 원형으로 제작됐다.
또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나가고자 하는 대학의 의지를 형상화 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역사기념관’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이 곳에는 경남정보대학교 50년의 역사 기록물과 영상물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공개하게 된다.
지난 18일 오후에는 교내 미래관 글로벌 컨벤션홀에서 ‘동문의 밤’행사가 열렸으며 22일에는 센텀산학캠퍼스에서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와 공동 주최로 기념학술대회도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능력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전문대학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서울대 정철영 교수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
학교법인 동서학원 박동순 이사장은“경남정보대학교가 50년 동안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들의 노력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동안의 성원에 감사하면서 100년 대학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남정보대학교는 지난 1965년 영남기독교실업학교로 문을 연 이래, 지역 최초의 전문대학으로서 기술 인력 양성에 힘써왔으며, 지금까지 10만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