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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시간에 왜 한국어 쓰냐?" 초등생에 세제 먹여



사건/사고

    "영어시간에 왜 한국어 쓰냐?" 초등생에 세제 먹여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 원어민 교사가 수업 도중 학생들에게 벌칙으로 주방용 세제를 먹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교사 C(32)씨는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의 한 사립초등학교 6학년 영어 수업 시간에 한국어를 사용할 수 없는 규칙을 어겼다며 일부 학생에게 벌칙을 내렸다.

    C씨는 학생들에게 주방용 세제와 쓴맛이 나는 약품 중 하나를 골라 입에 넣으라고 했고, 결국 학생들을 이를 골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해당 학교는 사건 다음날 C씨를 해임했으며, 18일 학교 홈페이지에 새 원어민 교사로 교체한 사실을 알리는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띄웠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관할 성동교육지원청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면서 "원어민 교사는 정규직 교원도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징계를 내릴 수는 없지만, 학교에는 조사 결과에 따라 재단을 통해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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