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대통령실

    박 대통령, 1200만 돌파 '국제시장' 관람행렬에 동참

    • 0
    • 폰트사이즈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을 파독광부 및 간호사, 이산가족, 20~70대 세대별 일반국민 등과 함께 관람했다.

    영화 관람에 앞서 박 대통령은 영화를 만든 윤제균 감독,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씨 등 출연배우, 영화 제작을 담당한 CJ그룹의 손경식 회장 등 영화 관계자들과 환담을 갖고 "부모세대가 겪은 실제적인 생활을 토대로 그분들의 희생정신을 잘 그리면서도 재미와 감동도 주고 그래서 특히 젊은이들에게 윗세대의 희생, 그분들하고의 소통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들었다"며 "좋은 문화콘텐츠는 사회통합에도 이렇게 도움을 주고 기여를 하는구나 하는 걸 국제시장을 통해 실감을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윤제균 감독에 대해 "국제시장 만들 때 표준근로계약을 적용하고, 4대 보험도 적용하고, 촬영시간도 준수했다는 말씀을 했는데 그런 영화가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서 기쁘게 생각을 한다"며 "올해는 문화산업이 최대한 크게 잘 되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출연배우 황정민씨에게 "직접 이렇게 출연하신 입장에서 어떤 소감을 갖고 있냐"고 묻자 황씨는 "1200만이라는 숫자가 쉽게 이뤄지는 숫자가 아닌데다가 또 하나는 젊은 친구들이 역사의 사실을 모름에도 불구하고 감정이나 이런 걸 이해해 주고 같이 울고 웃고 하는 관계를 통해서 너무 보람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출연배우 김윤진씨에게 "영화 장면에선 그냥 투박한 옷을 입고 나오는데 이렇게 멋있는 옷을 입고 있어, 너무 다르다"고 덕담을 했고, 김씨는 "미국 드라마를 10년째 하고 있는데, 미국 촬영장은 12시간 촬영하고 12시간 휴식을 준다"며 "국제시장도 그런 제도를 그대로 해서 즐겁게 촬영했고, 사실 미국 현장보다 더 따뜻하고 쉬웠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우리가 문화 발전을 이룬다고 하지만, 사실은 현장인들이 일을 잘 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드는 게 문화 산업 발전의 첩경 아니겠냐"며 "(표준계약서 적용 등)이런 제도들을 갖춰나가는 또 확산되는 계기를 국제시장이 만들게 된 거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산가족 찾기를 했는지를 모르는 20대가 많은데 영화을 보고서 알게 됐고, 아마 이거 보면 대통령님도 많이 우시게 될 것"이라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말에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고 하며)감동적인 장면이 많다고 해서 여기 수건도 아주 준비해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각종 회의를 통해 국제시장을 수차례 언급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애국가에 맞춰 국기배례를 하는 영화의 한 장면을 언급하면서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해야 되고"라고 했고, 지난 15일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국제시장이 1년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는데 국제시장이라는 영화 때문에 많은 시민이 국제시장에 가니까 문화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거기서도 볼 수가 있다"고 언급했다

    영화 국제시장은 주인공인 '덕수' 가족을 중심으로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 60년대 광부 및 간호사 파독, 70년대 베트남 파병, 80년대 이산가족 상봉 등 현대사의 애환을 다뤘다. 영화가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다룬 만큼 일각에서는 영화의 내용을 놓도 이념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