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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전대 후보자 등록 마감… 당 대표 경선 5파전



국회/정당

    새정치 전대 후보자 등록 마감… 당 대표 경선 5파전

    본선행 한자리 놓고… 이인영·조경태·박주선 의원 각축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선거에 나선 다섯명의 후보. 왼쪽부터 문재인, 이인영, 박주선, 조경태, 박지원 의원 (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2.8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5명의 현역 의원이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다.

    당 대표 경선에는 '빅2'로 꼽히는 문재인·박지원 의원과 예비경선 통과까지 남은 한자리를 놓고 이인영·조경태·박주선 의원이 경쟁을 벌이게 된다.

    뒤늦게 당대표 경선에 합류한 박주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빅 2(문재인, 박지원)'를 겨냥해 "11년간 28번 대표가 바뀌었다"라며 "근본적인 변화 없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했던 사람이 또 당대표를 한다면 '비상상황'을 해소할 수 없음은 이제 분명해졌다"라며 계파청산을 약속했다.

    앞서 당대표 출마선언을 한 문재인 의원과 박지원 의원은 같은 날 전혀 다른 행보를 했다.

    문 의원은 첫 행보로 당원 20명을 초청해 의견을 청취하는 '당원 간담회'를 택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문 의원은 "우리 당원들은 우리당의 뿌리이고 역사고, 또 미래다. 그래서 당원들을 만나보면 우리당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그 답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원들이 우리 당의 주인이다. 실제로 당원들이 당의 주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당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강 구도의 한 축인 박지원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충청권 표심잡기에 나섰다. 박 의원은 대전충남지역 당원들을 잇따라 만나고 지역 기자간담회도 가졌다.

    박 의원은 "1997년 정권교체와 2002년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승리의 DNA를 가지고 있고, 원내대표로서 강력한 투쟁과 정치력으로 정부·여당을 압도한 경험도 있다"며 "오직 우리 당의 대선주자들이 국민의 지지를 얻어 화려하게 꽃피울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문재인 후보는 당의 자산이고 지난 대통령선거 후보로서 48% 지지를 받았기에 대권 후보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제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양강구도 하에서 예비경선 통과 티켓 한 장을 두고 이인영·조경태·박주선 의원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앞서 출마선언을 한 이인영 의원은 전북 전주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변화의 중심에서 판을 크게 흔들고 싶다"고 말했다.

    중도 온건 성향의 조경태 의원은 이날 청년 당원들과 국회에서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청년 당원은 "공천권에 목매지 않아도 되는 야당 불모지인 영남이 지역구이기 때문에 당 발전을 위해 쓴 소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경기 수원시의회 노영관 의원과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을 비롯해 문병호, 오영식, 이목희, 전병헌, 정청래, 주승용, 유승희 의원 등 9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들 가운데 1월 7일 예비경선을 통해 8명의 후보가 본선행에 오르게 된다. 새정치연합은 1월10일 제주대의원대회를 시작으로 17개 광역시·도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연 뒤 2월8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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