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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중국에 '중국판 Su-35 전투기' 수출키로"

    • 2014-11-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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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언론 보도…"연구용으로 오리지널판 1대 제공"

    러시아의 최첨단 차세대 전투기 Su-35 기동 모습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구매하게 될 러시아제 최첨단 전투기 Su(수호이)-35는 중국의 요구조건이 대폭 반영된 이른바 '중국판 Su-35'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대통령 비서실은 최근 중러 간의 Su-35 구매계약과 관련해 이미 중국이 요구하는 전투기 개조를 허락했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이 28일 보도했다.

    수호이사(社) 부사장도 최근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선 오리지널판 Su-35 한 대를 중국에 연구용으로 제공하고 (수출하는) Su-35에는 중국이 요구하는 부분들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수호이사 측은 중국이 Su-35에 중국산 무기를 재장착하고 전투기의 조작인터페이스를 중국어 환경으로 변경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간에 수년째 이어지는 Su-35 구매계약 협상은 이르면 내달 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우선 24대의 Su-35를 구매해 자체개발 중인 차세대 전투기 젠(殲)-20(J-20)이 실전 배치되기 전까지 전력 공백을 메울 방침이다.

    러시아 측은 4.5세대 전투기로 평가받는 Su-35가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미국의 F-22보다 엔진이나 레이더 성능에서 더욱 뛰어나다고 자평한다.

    중러 양국은 최근 30억 달러(약 3조 3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러시아산 첨단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 구매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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