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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5스톤(약 31kg) 밖에 되지 않던 식욕부진증 여성이 생사 위기에서 회복돼 섭식장애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12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영국 노퍽 카운티 킹스린에 살고 있는 해리엇 스미스(26)는 식욕부진증으로 12년간을 고생했다.
키 5피트8인치(약 172cm)인 그녀는 5스톤까지 살이 빠져 의사에게 그녀의 심장박동이 멈출 수 있다는 경고까지 들었다고.
14살 때부터 살이 빠지기 시작한 해리엇은 몇 년 지나지 않아 4스톤(약 25kg)이 빠져버렸고, 이후 쉽게 지치고 피곤함을 느끼게 됐다.
지난 2005년 7월 섭식장애 치료를 받기 시작, 튜브로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1년간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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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조앤(63), 부친 그래엄(55), 다른 두 형제들 등 가족의 지지와 격려 속에 꾸준히 전문 치료를 받으면서 점차 체중이 늘게 된 해리엇은 체중이 9스톤 7파운드(약 60kg)가 됐다.[BestNocut_R]
다시 건강을 되찾은 해리엇은 동물 기금 마련 마라톤 참여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으며, 1급 간호자격증도 땄다.
자신의 사연을 통해 섭식장애 환자들이 희망을 얻길 바란다는 해리엇은 "이제 난 99% 회복됐다"며 "시간은 걸리지만 당신도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