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일방적인 '계약만료'…"롯데는 책임 있는 행동 보여 달라"

  • 0
  • 0
  • 폰트사이즈

대전

    일방적인 '계약만료'…"롯데는 책임 있는 행동 보여 달라"

    • 0
    • 폰트사이즈

    시설관리노동자 24명 기자회견

     

    지난 10월 31일 용역업체로부터 일방적인 계약만료통보를 받은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보장'과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노컷뉴스 10. 11. 3 "개점 때부터 일했는데…" 어느 백화점 노동자의 설움)

    시설관리노동자 24명과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9일 롯데백화점 대전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작스러운 계약만료통보는 노조가입 때문"이라며 "사측(용역업체)은 노조 지회장과 간부들을 회유하고 협박해 노조탈퇴를 종용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조합원들을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임시노조사무실을 폐쇄하는가 하면 지난 주말에는 가족들에게 협박전화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실질적 사용자인 롯데백화점은 용역업체가 해고통보를 하기 직전 백화점 주변에 한 달간 집회신고를 냈다"며 이번 사태의 배후에 롯데백화점이 관여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우리사회에서 원청과 용역의 관계는 수직적일 수밖에 없으며 전국의 수많은 롯데 시설관리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용역업체가 원청의 요구사항을 거절하기는 불가능한 구조"라며 롯데 측에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했다.[BestNocut_R]

    시설노동자들은 오는 11일 서울 롯데본사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촛불집회 등 지속적인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화점 측은 "우리는 용역업체를 통해 노동자들을 고용한 것으로 이번 사태와는 직접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