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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美,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끈팬티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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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참가자 증가…올해 뉴욕주에서만 4천여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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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이색 연례 행사가 열렸다. 행사 이름은 '제9회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지난 10일 오후 3시(현지시각) 이 행사의 참가자들은 맨해튼, 브룩클린, 퀸즈 등 6곳에 모여 지령을 듣고 뉴욕 각지의 지하철역으로 흩어졌다.

    이들은 모두 준비물이었던 백팩을 메고 지하철 패스카드를 든 상태였다. 옷차림은 모자나 장갑 등 겨울에 입는 보통 차림의 옷을 입고 나타난 이들은 모두 각자 흩어진 지하철 역에서 지령에 따라 아무렇지도 않게 바지를 벗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 뉴욕 소재의 단체 임프루브 에브리웨어는 이벤트 참가자들을 모집하면서 두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첫번째는 지하철에서 바지를 벗을 수 있을 것, 두번째는 그 상태로 얼굴을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 있을 수 있을 것이었다.

    각자의 자리에 자리를 잡은 참가자들은 이 단체의 지령에 따라 지하철 안에서 바지를 벗고 아무렇지도 않게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나눴다.

    누리꾼들의 기대와는 달리 끈팬티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벤트 주최측에서 금지시켰기 때문.

    임프루브 에브리웨어 대변인은 이 이벤트의 목적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목적이지 불쾌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끈팬티나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차림은 금지했다고 밝혔다.[BestNocut_R]

    시민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주기 위해 지난 2002년 임프루브 에브리웨어 단체 소속 7명으로 시작한 이 이벤트는 매년 참가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23개시에서 1천2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였지만, 올해는 44개시에서 모여든 참가자들이 모여들었으며, 뉴욕주에서만 4천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벤트는 참가자들이 유니언 스퀘어에 모여 행진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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