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10대 소녀가 자신의 남자친구 아버지와 강제결혼을 한 일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 등 외신들에 따르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뉴질랜드의 한 소녀(17)가 가족들의 강요로 구타와 감금을 당하며 결국 남자친구 아버지 A와 강제결혼을 당했다.[BestNocut_R]
양가의 합의로 소녀와 결혼을 하게 된 A는 이 결혼의 지참금으로 큰 돼지 한마리와 고급 매트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는 자신과 나이가 거의 두 배나 차이가 나는 A와의 결혼을 극구 거부했지만, 소녀의 엄마는 이런 딸을 두차례나 폭행을 하며 강제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소녀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A의 아들과 소녀는 결혼식날 밤 함께 달아났지만, 이들은 소녀를 다시 잡아 감금하고 폭행했으며 A와의 신혼집으로 다시 돌려보냈다.
이 일이 알려지면서 강제결혼을 시킨 소녀의 엄마와 A는 6개의 혐의로 이달말쯤 법정에 서게 됐으며, 최고 14년형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