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자원회수시설이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마산시는 12일, 국비와 시비 등 679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진동면 인곡리 인근 5만2천여㎡ 부지에 지난 2006년 착공에 들어갔던 자원회수시설이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1일 200톤 규모의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 1기와 1일 100톤 규모의 재활용 선별시설 1기를 갖추고 있다.
시는 자원회수시설이 가동되면서 덕동 매립장 사용연한이 기존 2013년에서 2036으로 23년간 대폭 연장 시키는 효과를 가져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폐열로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소각장 자체 전기와 냉·난방 에너지로 사용하게 되며, 남은 여열은 한전에 매각해 연간 약 16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지난 9월 공사를 끝내고 3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치는 동안 실시한 다이옥신 등 환경성 영향평가에서 법정 기준치보다 낮게 측정됐다며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