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L방식으로 지어 개관한 경상대학교 학생생활관 전경<경상대 제공>경상대>
경상대학교가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한 학생생활관이 개관했다.
경상대학교는 3일 지난 2007년 6월 착공한 가좌캠퍼스, 칠암캠퍼스 2곳의 학생생활관이 지난 1월 30일 한 데 이어 1일 공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가좌동 213억 원, 칠암동 67억 원 등 280억여 원이 투입됐으며, 공사기간은 600여 일이 걸렸다. 가좌캠퍼스 생활관의 경우 6천 500㎡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9, 12, 16층 3개 건물이 연접해 있는 구조로 연면적 2만 991㎡ 규모다. 1인용 32실과 2인용 702실로 수용인원은 1434명이다.
칠암캠퍼스 생활관은 2천 900㎡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6천 570㎡ 규모로 1인용 140실과 2인용 60실 등 총 2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BestNocut_R]
이로써 경상대학교 생활관은 기존 생활관 천 820명을 포함하여 모두 3천 254명을 수용함으로써 수용률은 재학생의 25%에 이르게 됐다.
학생생활관에는 독서실과 세탁실, 복사실, 편의점, 체력단련실, 세미나실 등 다양한 학생 복지시설을 갖췄고, 냉·난방시설, 출입통제설비, 사생실전원차단설비, 원격검침설비 등 통합관리시스템, 태양열설비, 옥상조경 등 최첨단 시설들이 총동원됐다.
경상대 시설과 관계자는 "이번에 개관하는 BTL생활관은 규모 면에서 경상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하고 "최신 관리 시설과 각종 복지·편의 시설 등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학업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TL(Build Transfer Lease) 방식이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이를 임대해서 쓰는 민간투자방식을 말한다. 정부가 직접 임대료를 지급하며, 민간이 건설한 시설은 정부소유로 이전(기부채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