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라디오 '하근찬의 아침뉴스'(8월 26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헤드라인
▶ 새누리당의 반대로 세월호특별법 논의를 위한 3자 협의체가 불발되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철야농성에 돌입했습니다.
▶ 서울의 대학생 300명은 세월호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벌였습니다.
▶ 어제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호우 피해가 집중된 부산 경남지역에서는 실종자 수색작업과 복구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오늘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습니다.
▶ 방만 경영으로 정부 관리를 받고 있는 공기업의 사장들이 지난해 억대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약물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god의 멤버 손호영 씨에 대한 기소 여부가 사상 처음으로 검찰시민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버스 침수 실종자 못 찾아>버스>
▶ 어제 폭우에 휩쓸린 창원의 시내버스를 인양했지만, 1명의 사망자 외에 나머지 승객들은 바다로 떠내려간 것으로 보여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어제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교 인근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침수 사고와 관련한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숨진 채 발견된 19살 안모 양 외에는 아직 추가 희생자는 찾질 못한 상탭니다.
현재까지 운전기사 55살 정모 씨를 포함해 5명의 실종자 신고가 들어왔지만, 정확한 시내버스 탑승자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나온 승객들이 떠내려갔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실종자들이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보여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이 바다와 수백 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실종자들이 바다까지 떠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해경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이 기록된 차량 내 블랙박스를 수거해 갔지만, 내부회로가 손상돼 전문 업체에 복구를 맡긴 상태라 분석 작업을 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한편, 사고가 난 시내버스는 창원역에서 마산 진동까지 운행하는 71번 버스로, 도로가 침수되자 다른 방면으로 우회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부산 폭우로 인명피해 속출>부산>
(사진=기장군청 제공/자료사진)
▶ 부산지방에 어제 시간당 130㎜의 기록적인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고 도시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보도에 강민정 기자입니다.
= 어제 오후 3시 10분쯤 부산 동래구의 한 지하차도에서 승용차 1대가 물에 고립되면서 57살 이모 여인과 15살 임모 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인근 산 주변에 집중적으로 내린 빗물이 지하차도로 순식간에 밀려들어 이들이 제때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북구 덕천동 모 아파트 후문에서는 도로에 범람한 물에 60살 김모 여인 떠내려가면서 숨졌습니다.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차량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후 4시 30쯤에는 기장군 일광면에서 여성 3명이 탄 승용차 1대가 인근 하천에서 범람한 물에 휩쓸려 1명이 숨졌습니다.
또 북구 도시철도 2호선 화명역의 선로가 30∼40㎝가량 잠기는 바람에 7개 역 구간의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그 밖에 부산도시철도 1·2·4호선 열차운행이 중단됐지만 이 시각 현재 정상화됐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오늘 새벽 첫차를 시작으로 도시철도 2호선 열차를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5시 50분과 7시 55분쯤 도시철도 1호선과 4호선의 운행이 순차적으로 재개했습니다.
부산의 이번 비는 금정구와 동래구 북구와 기장군 등 해안과 먼 내륙에 집중됐습니다.
실제로 금정구에 242㎜, 북구 221.5㎜, 동래구 201㎜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지역 공식 강수량을 측정하는 중구 대청동에 108㎜의 비가 내리는 등 해안에는 비교적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같이 특정 지역에 비가 집중된 원인은 남쪽에서 밀어 올린 강수대가 띠 형태로 옮겨 다니면서 강수 집중구역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與-유가족 대화, '세월호 정국' 풀 열쇠 될까>與-유가족>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25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 유가족들과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 세월호특별법을 논의하기 위한 3자 협의체에 대해 여당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자, 야당이 강경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 간의 대화가 의외로 잘 풀리면서 세월호 정국의 최대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조태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 자정까지 진행한 의원총회을 통해 국회 예결위장에서 농성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새누리당에서 세월호법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이 참여하는 3차 협의체 제안을 거부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결산안 처리와 8월 분리 국감 등 국감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과 유가족간의 만남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 양측은 그동안의 오해를 풀었다며 앞으로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를 이어 가기로 했습니다.
양측 간의 대화에서 빠른 시일 안에 완만한 해결책이 나오면 얼어붙은 정국도 의외로 빨리 해빙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대화의 성공여부는 이번 주 안에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세월호에 발 묶인 국회와 국정>세월호에>▶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안이 무산되고 야당이 강경투쟁에 나서면서 국정감사가 무산되고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가 줄줄이 발이 묶이게 됐습니다.
이재기 기자입니다.
= 7, 8월 두 달 동안 여야 간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2차례 무산되면서 국회는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오늘부터 10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던 국정감사는 무산됐습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어제 각 의원실에 국정감사 무산사실을 통보했습니다.
때문에 의원실은 물론이고 정부부처, 산하기관에서 감사준비를 위해들인 많은 시간과 노력이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정치권에서 9월말이나 10월초 20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이럴 경우 정기국회도 감사도 부실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법상 8월말까지 처리해야 하는 지난 회계연도 결산안 처리도 지연이 불가피합니다.
김영란법과 유병언법, 경제활성화법 등 여야 간 쟁점이 없는 법안 93개는 장기표류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세월호 국정조사는 오는 30일이 활동시한이지만 정치권과 유가족의 이견으로 청문회도 열지 못하고 파행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세월호 협상 장기화가 국회파행, 국정파행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거리 나선 대학생들 "이런 무책임한 나라였나">세월호>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울대 교수·학생·동문들이 2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에서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유가족들의 농성장이 있는 광화문광장까지 14㎞ 가량의 거리를 행진했다. (사진=윤성호 기자)
▶ 유가족들이 묻는 것은 여전히 의혹투성이인 세월호 참사의 진실입니다.
그 진실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내기 위해서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와 기소권을 반드시 주어야한다는 거죠.
어제 서울 시내 15개 대학교 학생들이 유족들의 뜻에 따르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청와대 인근까지 도심 행진을 벌였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청년들의 얘기를 김민재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어제 오후 서울대와 경희대 등 15개 대학교 학생 300여명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참사를 바라보는 학생들은 나도 당할 수 있다, 국가가 나를 지킬 수 없다는 불안감이 가장 먼저 다가왔다고 얘기합니다.
"나도 만약 당할 수 있는 일이고, 국민을 위해서 이렇게밖에 안 되는 나라인가…"
광화문과 의회, 길거리에서 농성하는 유가족의 모습, 40일 넘게 단식한 김영오 씨의 모습이 학생들을 거리로, 단식 참여로 이끌었습니다.
"유민 아버지께서 단식하시는 걸 보고 참가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됐다. 단식농성장 가서 단식 하루라도 해보셨으면 이 사람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싸우고 있고, 왜 그렇게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지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하고…"
세월호 특별법을 놓고 헛다리만 짚는 정치권에 불만을 토해내기도 했습니다.
"왜 피해자가 자신을 죽이기까지 하며 해야 하나 한스럽고 그래서 빨리 바꿔야겠고"
세월호 유족의 면담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대통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국민이 300여명이 한 번에 수장됐고, 아직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조차도 제대로 모르는데 대통령이 국회에서 할 일이다 책임을 떠넘기고. 이렇게 있어도 되는 건가"
<공기업 사장들, '수억대 성과급 잔치'…도덕적 해이 심각>공기업>▶ 정부가 공기업 개혁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 대형 공기업의 사장들은 여전히 수억 원씩 성과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 국토교통부 산하 22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부채 규모가 223조 원에 달했습니다.
지난 2012년에 비해 4.7%나 증가했습니다.
방만 경영이 계속되고 있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부채가 3천9백억 원이 넘는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사장 성과급으로 2억 2,0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결국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기본급 1억 1,000만 원에 성과급까지 모두 3억 3,000만 원을 챙겨 갔습니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패이고 갈라진 누더기 도로는 방치한 채 사장 성과급으로 1억 2,40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이처럼 국토부 산하 22개 공공기관 가운데 무려 20개 기관이 성과급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들 기관장이 지난해 받아 간 성과급만 16억 원에 이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입니다.
"기관장들은 대개 보면 낙하산 보은인사로 오는 사람들인데, 일은 하지 않고 방만 경영하고 부패에 빠져있으면서도 성과급을 다 챙겨서 돈 잔치하는 그런 결과인데, 반드시 추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공공기관 임직원들에 대한 동기부여와 책임경영을 위해 도입한 성과급 제도가 기관장들의 억대 연봉 잔치 수단으로 전락했습니다.
<졸피뎀 복용한 손호영 처벌, '검찰시민위원회'서 결정하기로>졸피뎀>
▶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 없이 복용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그룹 지오디(god)의 멤버 손호영(34) 씨의 기소 여부가 '검찰시민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검찰이 연예인 관련 약물 복용 사건에 대해 시민위원회를 개최한 것은 처음입니다.
조은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향정신성의약품 중 하나인 수면제 '졸피뎀'을 복용한 가수 손호영 씨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모레 검찰시민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시민위원회는 검찰의 독단적 기소결정을 방지하고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2010년도부터 도입된 제도로, 약물 복용 관련 연예인 사건에 대해 위원회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손호영 씨는 인기그룹 god의 멤버로, 지난해 5월 여자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며칠 뒤 용산구 한 공용주차장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손 씨는 지나가던 시민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당시 경찰 현장 감식 결과 손 씨의 차량에서 가족이 처방받아 보관 중이던 졸피뎀이 발견되면서 수사를 받게 됩니다.
검찰은 지난달 손 씨를 소환해 졸피뎀 복용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손 씨는 "자살을 하려는 충동적인 마음에 가족이 처방받은 수면제를 먹었지만, 이후 추가 복용한 적은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불면증 치료용으로 쓰이는 졸피뎀은 오랫동안 복용하면 환각 증세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의존성이 높아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검찰은 손 씨의 정신이 극도로 쇠약한 상황에서 충동적으로 복용한 점 등 정상을 참작할 만한 부분도 있다는 판단 아래, 손 씨의 사법처리 여부를 시민들에게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시민위원회의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대부분 위원회 결정에 따르는 것이 관례입니다.
<영남 신공항 재추진>영남>▶ 영남 지역에 장래 항공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앞으로 이 지역에 신공항이 들어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동진 기자입니다.
= 국토교통부의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연구 결과 김해공항의 항공수요가 내년부터 연평균 4%대 증가세를 보이며 2023년부터는 활주로 혼잡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030년에는 지금의 2배 규모인 2,200만 명이 공항을 찾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저비용항공사의 부상으로 항공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입니다.
실제로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편수는 2009년 24개 노선 주 424편에서 지난해 30개 노선 주 737편으로 2배가량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영남 신공항의 입지와 규모, 경제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영남 신공항 입지로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2곳을 검토했지만 2011년 경제성이 미흡하다고 결론 내리고 백지화했습니다.
<미국 "is 발본색원"…시리아 공습?>미국>▶ 이라크 반군 '이슬람국가'(IS)의 미국기자 참수를 계기로 미국 정부의 입장이 강경해지면서 IS가 세력을 넓히고 있는 시리아에 대한 공습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미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이라크 반군 이슬람국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빠르게 세를 불리고 있습니다.
IS는 시리아 정부군의 최후 보루였던 동북부 락까주 타브카 공군 기지까지 점령했습니다.
미국이 이미 이라크 내 IS를 공습하고 있는 만큼 이제 시리아 내 IS에 대한 공습이 관건입니다.
특히 미국 기자 제임스 폴리의 참수를 계기로 IS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시리아에서의 군사 행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시리아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뎀프시 의장은 "IS가 미국 본토와 유럽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면 이라크를 넘어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IS에 직접적인 군사 대응을 대통령에게 권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직까지 공습 확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치권은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지난주 시리아 공습 가능성과 관련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시리아 공습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신문으로 보는 세상>신문으로>▶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석제 기자입니다.
윤 기자! 추석을 앞두고 벌초 대행업체가 대목을 맞고 있나 보군요?
=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는 벌초를 남에게 맡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기사를 실었는데요.
국내에서 성업 중인 벌초 대행업체는 500여 곳인데 하루 30여 통씩 예약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묘지 10평에 6~8만 원 선으로 주소만 알려주면 가족이 동행할 필요도 없고, 작업 후엔 '인증 사진'도 보내준다고 하는군요.
도시에 사는 바쁜 현대인들에겐 꽤 편리한 서비스인데요.
하지만, 대행업체에 벌초를 맡기면 형제 친척이 모여 우애를 다질 기회가 사라진다며 '상놈'들이나 하는 짓이라는 의견도 만만찮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 산업은행 임직원들이 동양그룹서 5억 원대의 뇌물을 받았다는 기사가 있네요?
= 네. 동양그룹은 지난해 1조원 넘는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해 수만 명의 서민 피해자를 낳았었는데요.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의 임직원 서너 명이 최근 수년 동안 5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단서가 검찰에 포착됐다고 한국일보가 1면에 보도했습니다.
산업은행 임직원이 재무약정 조건완화 등 동양 측의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동양그룹 사건을 조사하다 꼬리가 잡혔다고 하는데요.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부동산 규제 완화로 집담보대출이 폭증했다는 소식도 있군요?
= 네. 보통 휴가철인 8월은 주택대출 수요가 뚝 떨어지는 비수기인데요.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영향으로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달보다 2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시장이 즉각 반응하는 모양새지만 가계 빚만 늘리는 결과로 이어질 우려도 있어 당국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한겨레. 한국일보가 지적했습니다.
글쎄요…가계 부담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소로 꼽히고 있는데요…정부가 이를 조장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 세계 지진의 대부분이 발생하는 이른바 '불의 고리'가 요동치고 있다는 소식도 주요 뉴스로 다뤄지고 있죠?
= 네. 지난 주말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와 남미대륙의 페루, 칠레에서 규모 6이 넘는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는데요.
이들 지역은 소위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 위에 있는 지점으로 세계 지진의 80~90%가 발생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지난 1970년 페루에서 규모 7.7의 지진으로 7만여 명이 사망했는데요.
강진은 50년 주기로 발생한다는 설까지 있어 최근 잇따르는 지진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고 동아일보 등은 전하고 있습니다.
▶ 인류의 지능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도 흥미롭던데요?
= 네. 영국의 과학 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가 최신호에서 제기한 문제인데요.
영국·덴마크·노르웨이 등 서구 선진국들에서 지능지수인 IQ가 16년째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과학 기술의 발달과 함께 인류의 지능은 지속 향상되고 있다는 일반적인 믿음과 정반대 결과인데요.
인류의 지능이 떨어지는 것은 교육과 영양 상태 개선으로 IQ가 높아진다는 '플린효과'가 한계점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지적 수준이 높은 고학력 여성의 저출산과 컴퓨터·스마트폰·게임 등 디지털 기기 사용도 지능 저하의 주범으로 꼽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