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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실은]녹취록서 드러난 해경 수뇌부와 언딘 '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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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진실은]녹취록서 드러난 해경 수뇌부와 언딘 '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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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장은 "국내 최고 전문가"…청장은 "바로 보내" 투입 지시

    [세월호 진실은]우리 사회를 '침몰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만든 세월호 대참사. 하지만 사고 원인부터 부실 대응 배경까지 어느 하나 제대로 밝혀진 게 없다. CBS노컷뉴스는 '잊는 순간이 바로 제2의 참사'란 판단하에 그 실체적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추적 검증한다. [편집자 주]

     

    세월호 참사에서 '특혜 수색 의혹'에 휩싸였던 민간 구난업체 언딘마린인더스트리는 해양경찰청 청장이 직접 현장 투입을 지시하고, 해경 차장은 회의 내내 그 실력을 잔뜩 치켜세워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해양구조협회를 매개로 한 해경과 언딘의 유착 의혹이 또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야당측 의원들이 2일 공개한 녹취록을 보면, 침몰 다음날인 17일 새벽 2시경 김석균 청장은 목포해경 3009함에 있던 최상환 차장 및 김문홍 목포해경 서장과 화상회의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김석균 청장은 "언딘하고 지금 통화가 안 되는데 그 뭐 우리가 가라마라 할 수 없다 이런 얘기 하지 말라고 그래요. 왜들 그런 소리 해 가지고 말야. 지금 바로 언딘은 이쪽으로 보내라하고 그러고 민간잠수사들 다 이쪽으로 보내요"라고 지시한다.

    언딘은 청해진해운과 민간업자끼리 계약을 맺었을 뿐, 해경은 무관하다는 그간의 해명과는 거리가 먼 지시사항이다.

     

    특히 최상환 차장은 회의 내내 '언딘 띄우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최 차장은 당시 새벽 6시쯤 "사실은 수색구조전문가인 언딘 김 사장하고 지금까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양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니까, 오늘 뭐 누리혼지 뭐 거기에 장비를 이용해서 언딘에 있는 요원들이 한 4명이 들어가서 어느 정도 수색을 하더라도 워낙 안 좋은 때가 20일 이상 안 된답니다"라고 김 청장에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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