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전자담배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의사들과 정책 전문가들이 전자담배를 '담배 대체재'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WHO에 촉구했다고 AFP 통신 등이 28일 전했다.
이들은 WHO에 보낸 서한에서 "전자담배는 21세기 가장 의미 있는 건강 발명품"이라며 "전자담배로 수억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흡연으로 6초마다 1명씩 죽는 현실 속에서 무(無)타르 전자담배가 암과 심장·폐질환은 물론, 담배의 독성에서 비롯되는 뇌졸중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WHO가 전자담배를 규제한다면 상당수 국가에서 전자담배에 대한 광고와 사용을 금지하고, 세금을 부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