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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 길환영 사장 출근저지…격렬한 몸싸움



사회 일반

    KBS노조, 길환영 사장 출근저지…격렬한 몸싸움

    • 2014-05-19 10:03

    길 사장 8분 대치하다 사내진입 포기…뉴스앵커들도 제작거부 결의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길환영 KBS 사장이 승용차에 탄 채 노조원들에 막혀 출근에 실패하고 되돌아가고 있다. 길 사장을 태운 차량의 앞유리가 깨져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외압 논란' 속에서 KBS가 극심한 내홍을 겪는 가운데 KBS 노조원들이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19일 길 사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KBS 양대 노조인 K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조KBS본부(이하 새노조) 노조원 20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여의도 KBS 본관 출입구에 집결해 길 사장의 출근 저지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사측이 고용한 용역직원과 안전 요원들도 나타나 노조원들과 대치했다.

    길 사장은 승용차를 타고 오전 9시15분께 본관 앞에 도착했으나 노조원들이 스크럼을 짜 몸으로 출입을 저지하면서 사내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사측이 고용한 요원들과 노조원들 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물통이 날아다니기도 했다.

    결국 길 사장은 사내 진입을 포기하고 8분 후 다시 승용차편으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때 노조원들이 길 사장이 탄 승용차를 막아서며 사장의 하차를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차량의 앞 유리창이 심하게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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