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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靑 KBS 개입의혹' 박근혜 대통령 사과해야"



국회/정당

    새정치연합 "'靑 KBS 개입의혹' 박근혜 대통령 사과해야"

    KBS노조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길환영 사장 퇴진 및 방송독립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KBS에 대한 청와대의 보도통제 및 인사개입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단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 공정언론대책특별위원회 등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의 방송통제 의혹이 구체적 증언과 사실로, 진실로 드러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은 청와대가 해양경찰청 비판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여러 차례 내렸고, 길환영 사장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사임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비판하지 마라. 청와대의 지시가 왔다', 길환영 KBS 사장이 발언했다고 언론에 알려진 내용"이라며 "결국 청와대의 KBS에 대한 간섭이 결과적으로 국민을 속이는 일이 됐다"고 말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KBS는 청와대의 방송분실이고 KBS 사장은 여의도 분실장이다. 길 사장은 얼굴 없는 캡틴으로 명령을 수렴하는 창구였다"며 "이것은 80년대 보도지침보다 더 교묘하고 더 지능적이고 더 비밀스럽고 더 고위층으로 확장 발전된 '신 보도지침'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보도를 통제하고 개입하며 KBS를 비정상으로 만든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책임자를 밝혀내 처벌해야 한다"며 "새누리당도 이번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비롯해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에 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새정치연합은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방송장악 사과하고 언론통제 활동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해 "KBS 보도국장의 폭로로 드러난 청와대의 KBS 통제 활동은 엄연한 국기문란 활동이자, 명백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성명을 통해 ▲박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보장 위한 제도 개선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및 청문회 실시 ▲길환영 사장의 해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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