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NEWS:right}총선이 진행 중인 인도에서 힌두 민족주의 성향 정당의 선거운동원인 이슬람교도(무슬림) 30대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인도 경찰은 29일(현지시간) 동부 자르칸트주에 사는 30대 무슬림 여성이 자신의 집을 습격한 남성 10여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가해 남성들은 이 여성의 집에 있던 피해자 남편을 결박하고 딸(13)을 폭행한 뒤 현금 3만루피(51만원 가량)와 20만루피(34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갔다.
피해 여성은 "현재 진행중인 인도 총선에서 자신이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BJP)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이유로 남성들로부터 공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경찰은 "이 사건의 범행 동기에 정치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섣불리 결론 내리기 어렵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