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상
"임금님 수라상 한번 받아보실래요?" "좀 부담스러우면 정승 오찬은 어때요?"
17일 전남 순천 낙안읍성에서 개막돼 22일까지 계속되는 제14회 남도 음식문화 대축제에 참가하면 임금님이나 정승들이 먹었던 음식상을 제대로 받아볼 수 있다.
남도음식 대축제 사무국은 이번 음식축제 특별 이벤트로 임금님의 수라상과 정승들의 오찬을 마련해 제공한다.
그럼 수라상에는 어떤 음식들이 올라올까?
탕평채와 신선로,구절판 등 한정식의 기본 메뉴에다 제철 만난 낙지로 만든 연포탕을 비롯, 각종 낙지음식과 신안의 홍어, 애저,남도 특유의 게장 등 50가지에 육박한다.
전국 최고의 먹거리 생산 지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남 각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과 최고로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음식이 제공된다.
축제 사무국은 이들 음식을 품격과 맛을 모두 충족 시킬 수 있는 음식점을 찾기 위해 공개경쟁을 실시해 치열한 경쟁 끝에 전남 화순의 한정식 전문식당인 ''ㅅ''음식점을 선정했다.
[BestNocut_L]17일 오후, 개막일에 이 수라상을 받아보겠다고 인터넷으로 예약한 물량만 10상. 축제 마직막날까지 이미 70상이 예약된 상태이며 입소문이 나면서 예약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수라상의 가격은 4인 기준 한상에 40만 원. 정승 오찬은 4인 기준 30만 원으로 수월찮다. 물론 기본 전남 특산 술까지 따라 나온다.
그러나 수라상은 음식뿐 아니라 음식을 줄기는 임금님 못지 않은 품격도 제공된다.
수라상을 받으면 임금님의 옷인 곤룡포를 입게되고 상궁복을 입은 식사 도우미의 극진한 시중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사진촬영은 기본이고 수라상 앞에서는 각종 공연이 펼쳐져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풍요로은 계절이 맞는 음식 축제. 수라상과 정승 오찬을 통해전국 최고의 음식 고장에서 최고의 음식을 만나보며 가을 정취를 맛보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수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