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일 클린턴 전 대통령이 르윈스키와의 성 스캔달로 곤욕을 치를 당시 자신의 심경에 대해 털어놨다.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회피해온 힐러리가 공개 석상에서 남편의 스캔달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힐러리 상원의원은 다른 2명의 후보와 함께 참석한 소너저스 재단 주최 ''신앙''과 ''가치관''에 대한 민주당 후보 토론회에서 ''남편의 배신을 어떻게 극복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BestNocut_R]"세상의 생각이 어떻든,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것을 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준 신앙이 있었다는 데 감사한다. 믿음이 없었다면 그 상황을 극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여러가지 방식으로 시험을 받았다."면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다른 사람의 기도가 나를 지탱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여러분도 시험을 받을 때 신앙에 입각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힐러리 의원은 "나는 의심이 많은 편이어서 종교에 대해 매우 진지하고, 몸으로 신앙을 취해왔다."면서 자신의 신앙이 그저 얻어진 게 아님을 엿보게했다.
에드워드 상원의원은 살아오면서 ''가장 큰 죄를 지은 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우리는 모두 죄인이고 모두 부족하다."면서 그의 신앙을 소개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해 10살 때 세례를 받았으나, 성인이 되어 신앙 생활에 방황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6년 10대였던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아, 울부짖으면서 하나님께 되돌아왔다. 내가 아들의 죽음과 부인의 암 판정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신 분은 하나님이셨다." 고 고백했다.
에드워드 상원의원은 또 "진화론을 믿지만 그것이 예수에 대한 믿음과 배치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동성애자들이 결혼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대통령은 자신의 가치를 국가에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오바마 상원의원은 ''부시 대통령이 선과 악의 대결이란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투쟁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세계를 그런 관점에서 보는 것은 위험하다"고 답했다.
그는 "9.11 테러는 악의 결과지만 관타나모 수용소의 수감자들을 다루는 미국의 모습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