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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에스컬레이터에 어린이 발목 끼어들어가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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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컬레이터

     

    20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시 구월동의 한 할인매장에서 10살 난 최모 양이 에스컬레이터에 다리가 끼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최양은 에스컬레이터 계단과 난간을 잇는 알루미늄 지지대 틈 사이로 다리가 말려 들어가면서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사고의 원인은 최양에 앞서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던 유모차.

    유모차 바퀴가 에스컬레이터 계단과 알루미늄 지지대 사이에 끼이면서 압력을 이기지 못한 지지대 아래쪽 끝이 들어올려졌고, 그 벌어진 틈 사이로 최양의 다리가 말려 들어간 것이다.

    다행히 최양은 발목이 끼고 나서 에스컬레이터가 멈춰 더 큰 사고를 면했지만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다.

    문제의 에스컬레이터는 유모차 바퀴가 끼었는데도 자동으로 멈춰서지 않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고, 특히 최근 이뤄진 안전 점검에서도 모두 A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BestNocut_R]

    경찰 관계자는 "(안전 관리상)유모차가 에스컬레이터에 탈 수 없는데도 최양 앞에 있었다"며 "이를 막지 못한 업체 측의 관리 소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모차가 에스컬레이터에 오른 점과 에스컬레이터가 유모차가 끼이고도 곧바로 멈춰 서지 않았다는 점을 토대로 해당 할인매장과 엘리베이터 관리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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