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삼다의 섬에 해녀가 아닌 ''''해남''''(海男)이 있다. 그것도 5명이나 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개정된 ''잠수어업인진료비지원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최근 도내 수협으로부터 남성 잠수어업인(海男) 신청을 한 5명에게 잠수어업인증을 처음으로 교부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지금까지 해녀들에게만 지원되는 잠수어업인 진료비도 남성들에게도 주기로 했다. 이들은 도내 병. 의원에서 잠수병과 관련한 진료를 받을 경우 본인 부담금이 면제된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인된 남성 잠수어업인은 모두 5명. 애월읍 하귀어촌계와 추자읍 영흥어촌계, 대정 하모어촌계, 대정 동일어촌계, 그리고 안덕면 사계어촌계에 각각 1명씩 모두 5명이 있다.
이 가운데 최고령자는 잠수경력 39년인 임동옥씨(61·안덕면 사계리)이며, 최연소는 잠수경력 10년차인 홍창남씨(34·대정읍 동일리)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잠수어업에 종사하는 해녀는 모두 9887명. 이중 5명은 남자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잠수복지사업을 위해 잠수병 전문치료기기인 도압쳄버 도입비 10억원을 포함해 모두 37억40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