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인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모 대학 중국인 교환학생 A(23)씨 등 4명을 사기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주범격인 중국인 B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장 모씨에게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누군가 카드를 부정사용하고 있다고 속이고, 이를 해결해주겠다며 사기행각을 벌여 9백여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붙잡힌 A씨 등은 B씨의 요구로 통장만 개설해 줬을 뿐 범행에는 가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