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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국방부 조사본부, 군 수사기관으론 첫 대통령 부대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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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동 본부장 "과학수사로 국민신뢰와 평가 고마원"

    {IMG:2}한성동(韓聖東.53.소장.육사 31기) 국방부 조사본부장은 제58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그동안 주로 야전부대가 수상해오던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는다.

    군 수사기관이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기는 국방부 조사본부가 처음이다. 한 본부장은 "우리 같은 지원부대가 표창을 받으리라본 생각 못했다"면서 "과학수사로 국민신뢰를 얻은데 대한 평가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조사본부는 국방부와 직할부대.기관에 근무하는 군인과 군무원에 대한 범죄 예방 및 수사, 의문사 등 민원이 제기된 군내 사망사고 수사, 각 군의 헌병업무 중 국방장관이 지시하는 업무 등을 담당하는 160여 명 규모의 국방부 직할 헌병 수사기관이다.

    한 본부장은 "의문사 의혹을 받은 군내 사망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과학적인 수사를 펼친 결과 유족들의 민원 제기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2002년 17건에 달했던 군내 사망사고에 대한 민원이 2004년 3건, 올해는 현재까지 1건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조사본부는 또 2000년부터 발생한 군내 사망사고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정기적으로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며 장기 미해결 사망사고 유족들의 가슴에 맺힌 한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현충일 등에 전직원을 묘지에 보내 헌화하고 있다.

    조사본부는 그동안 군내 사망사고와 관련한 총 357건의 민원을 접수, 288건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다.

    조사본부는 수사.감식 요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국내외 전문기관 연수는 물론, 주한미군에 파견된 미군 범죄수사대(CID)와도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1953년 3월 창설된 헌병총사령부를 모태로 1960년 10월 국방부 합동조사대, 1970년 국방부 조사대, 1990년 국방부 합동조사단을 거쳐 지난 2월 합동조사단, 과학수사연구소, 민원제기 사망사고 특별조사단을 통합해 현재의 모습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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