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빨치산''으로 1963년 체포된 비전향장기수 정순덕 할머니가 어제 저녁 7시 15분 향년 70살의 나이로 인천 길병원에서 별세했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는 정 할머니가 1999년 3얼 뇌출혈로 쓰러진 뒤 인천 나사렛한방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해오다 지난달 16일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천 길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정 할머니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으로 활동한 남편을 따라 같은해 9월 지리산에 입산한 뒤 63년말 체포돼 ''최후의 여자 빨치산''으로 기록됐으며 23년간 옥고를 치른 뒤 1985년에 출소했다.
CBS사회부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