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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집합"…'군기 논란'에도 A여대 선배들 '기세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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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조만간 집합"…'군기 논란'에도 A여대 선배들 '기세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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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여대 체육관. (유튜브 영상 캡처)
    서울에 소재한 A여대 생활체육학과가 군기 논란에 휩싸이자 학과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자신을 A여대 생활체육학과 신입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의 글이 게시됐다.

    이 네티즌은 생활체육학과의 내부규정을 공개하고 이같은 규정들을 학교 외부에서도 지켜야 하며, 교수들 역시 이런 상황을 묵인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해당 규정 속에는 군대식 문화가 그대로 반영된 외모, 복장, 말투 등을 단속하는 조항들이 존재했다. 또 함께 올린 카카오톡 캡처본에는 학과의 단체복을 받는 행사에서 '투명의자', '달리기' 등의 체벌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네티즌은 자신의 글을 접한 학과 선배들의 페이스북 반응도 게시했다.

    이들은 네티즌이 게시물을 올린 것을 알고, 네티즌의 실명으로 3행시를 지으며 '우리집에 K5 비비탄 총있다', '도끼로 찍고 싶다', '집으로 찾아 가겠다' 등의 대화를 나누었다.

    이후 게시글은 삭제됐지만 캡처본이 남아 온라인 상으로 퍼져 나갔고, 24일 현재 학과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생활체육학과의 규정을 '비인간적'이라고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홈페이지 관리자는 24일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 "지금 욕하신 분들 다 대법원에 고소하였습니다"라면서 "저희 과만의 문화입니다. 당신들이 저희들이랑 무슨 상관이 있다고 이렇게 욕들을 하시는 건지?"라고 반문했다.

    또 "저희들 걱정은 마시고요. 도의가 지나치신 분들은 제가 방금 대법원에 메일 보냈습니다. 합의 절대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12학번이라고 밝힌 한 학생도 게시판에 "선배들이 그렇게 우스워?"라면서 "왜 우리들 앞에서는 말도 못 꺼내는 것들이 무서워서 인터넷으로 깔짝깔짝대기나 하지?"라고 다그쳤다.

    이어 "조만간 너희들 제대로 집합당할 줄 알아라. 지금 난리났으니까"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날 '과대'라는 이름의 작성자는 "오후 4시부터 있을 과 단합회 중에 암구어 '장미', '소년' 숙지하고 있으시길 바랍니다"라면서 "미숙지 시, 단체기합 있을 거고요, 문자도 다시 한번 확인바랍니다"라고 '공지'를 띄우기도 했다.

    이 사안과 관련, A여대 생활체육학과 관계자는 24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세한 사항은 정황을 알아보려고 회의 중"이라며 "학교 차원에서 논의 중이고 진행 중인 사안이라 답변을 못 드린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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