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가 들어온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 복합상가호텔을 건립중인 STS 개발㈜는 세계적 호텔 브랜드인 베스트웨스턴 국내 독점 운영사인 비지에이치코리아와 호텔에 대한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호동 복합상가호텔은 지하 3층~지상 16층 약 2만5천여 ㎡(7천500평) 규모로, 판매시설(1층~3층), 컨벤션&연회장(4층~5층), 호텔(6층~16층) 꾸며진다.
복합상가호텔은 운영하게 될 베스트웨스턴호텔은 연간 5천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단일 브랜드로는 세계 호텔산업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호텔 브랜드이다.
베스트웨스턴은 미국에서 2천 곳 이상의 호텔, 유럽에서 1천200여 곳의 호텔을 운영하는 등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4천200여 곳의 넘는 호텔(30만 여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베스트웨스턴 뉴서울(2001년)을 시작으로 서울가든호텔, 국도호텔, 군산호텔 등 총 9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등 아시아지역에서 상당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다.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은 특급호텔 160객실로 전 객실에서 영일대해수욕장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편복도 객실로 배치될 계획이며, 전 세계 공통의 표준화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객실은 일반객실 140실과, 스위트룸 20실로 구성됐으며, 호텔 내부에는 조식이 가능한 레스토랑과 옥상정원(6층) 등을 설치해 바다조망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재 약 48% 공정이 진행되고 있는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은 오는 12월쯤 오픈 할 예정으로 호텔운영을 위한 관리인력 등 직원 약 60명을 8월부터 지역민 위주로 채용할 예정이다.
STS개발 관계자는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은 포항시 핵심 수요층인 비즈니스고객 및 관광객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인지도 높은 인터내셔널 브랜드호텔 도입으로 그 동안 경주 및 울산으로 유출되었던 고급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저층부에 들어서는 판매시설과 컨벤션&연회홀로 인해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판매시설(1~3층)은 일반분양이 아닌 임대로 구성될 예정이며, 2014년 3월부터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다.
1층은 패션, 커피전문점, 제과, 패스트푸드 등 라이프스타일 매장이 구성되며, 2층은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제3세계 요리 등 세계음식이 어우러지는 캐주얼 레스토랑이, 3층은 대형 한식전문점, 수산물뷔페전문점 등 가족회식과 직장인 회식을 즐길 수 있는 파인레스토랑으로 구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