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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현역 기초단체장 vs 비현역 단일후보간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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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현역 기초단체장 vs 비현역 단일후보간 구도

    기초단체장 무공천으로 무소속 후보 속출

     

    통합 신당이 6.4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을 공천하지 않기로 하면서 광주전남에서는 무소속 후보의 난립 속에 현역 단체장 대 비현역 단일후보간 대결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 신당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선언함에 따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전남에서는 정당을 탈당하고 기초선거에 출마할 무소속 후보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무소속으로 기초단체장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무소속이 다수 출마하는 다자구도에서는 현역 단체장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양자 구도가 아닌 다자구도가 형성될 경우 인지도가 높은 현역 단체장이 비현역 후보보다는 유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후보로 기초단체장 선거를 준비했던 후보들은 현역 단체장에 맞서 후보 단일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춘문 광주시의원과 김상집, 신광조, 신현구 예비후보 등 4명은 4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 지방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초단체장 무공천이 자칫 기득권 유지나 강화의 도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새로운 정치 실현을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민 여론조사 방식 등을 통해 늦어도 4월 10일까지는 단일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고, 임우진 전 광주시부시장 등 민주당 후보와의 추가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 두기로 했다.

    서구청장 선거에서 비현역 후보들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김종식 현 청장 대 비현역 단일후보간 대결구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북구청장 선거에서도 새정치연합 소속의 송태종, 김병도, 곽복률 예비후보가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논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곡성군수 선거에서도 민주당 소속으로 경선을 준비했던 유근기 전남도의원과 조형래 전 군수, 조상래 곡성군의원 등이 단일화를 추진해 유근기 의원을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단일 후보로 선출된 유근기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역인 허남석 곡성군수에 맞서 양자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기초단체장 무공천에 대응해 후보들이 단일화해 현역 단체장에 맞설 경우 현역 단체장에 절대 유리하다는 구도가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단체장직을 수행하면서 실정이 많았던 현역 단체장의 물갈이론이 제기될 경우 무공천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현역 단체장들에게는 커다란 위협 요인이 될 전망이다.

    후보 단일화 움직임과 함께 일각에서는 기초단체장 출마를 선언했던 후보들이 기초단체장 출마를 포기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소속 문상필 광주시의원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을 선언하고 무공천을 천명하면서 3일 광주 북구청장 출마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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