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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인당 장서수 100권 넘는 곳도 6곳 불과

(자료사진)

 

서울 주요 40개 대학들 대부분이 도서관 자료 구입에 쓰는 돈은 전체 예산의 1%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15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지난해 대학장서수 및 도서관예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립대학교가 대학 총예산 대비 3.6%의 예산을 자료구입비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위를 차지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1.5%에 그치는 등 대부분 1%대를 넘지 못했다.

서강대학교와 한양대학교가 각각 1.4%, 경희대학교와 한성대학교가 각각 1.3%로 그 뒤를 이었다. 총예산 대비 자료구입비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한국체육대학교로 0.3%에 머물렀다.

학생 1인당 장서수가 100권이 넘는 도서관도 서울대학교(165.4권)와 장로회신학대학교(133.7권), 한국성서대학교(114.3권), 한영신학대학교(110.1권), 서강대학교(107.6권), 그리고 감리교신학대학교(101.7권) 등 6곳에 불과했다.

반면 대학도서관의 학생 1인당 장서수가 80~100권인 대학도 8곳뿐이었고, 대부분 50~70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명당 장서 수가 가장 적은 학교는 한국체육대학교로 39.1권에 그쳤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44.1권, 그리스도대학교와 광운대학교가 각각 54.4권으로 뒤를 이었다.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를 살펴보면 서울대학교가 29만 2200원으로 가장 높았다.{RELNEWS:right}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25만 5800원), 서울시립대학교(23만 9700원), 연세대학교(23만 7900원), 서강대학교(22만 1400원), 경희대학교(20만 8000원), 그리고 이화여자대학교(20만 7500원) 순이었다.

정보공개센터는 "예산과 비례해 대학도서관의 질을 판단할 수 없지만, 대학이 도서관에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도서관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알 권리가 직결된 공간인 만큼 학생들의 독서를 장려하고 정보가 집약된 공간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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