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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1호 숭례문이 안료 실험 교보재 됐다”



문화 일반

    “국보1호 숭례문이 안료 실험 교보재 됐다”

    숭례문 단청, 더이상 셀 필요 없을 정도로 훼손

    - 전통 안료 방법이 제대로 남아 있지 않은데 시간에 쫓겨 불안정한 상태로 그냥 칠한 것
    - 겨울이 되면 기와에도 문제 생길 가능성 높아. 이것 역시 급하게 만든 탓
    - 전통 방법은 오랜 시간 걸리는데 MB 임기 안에 끝내려고 서둘러서 총체적 부실 생겨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3년 11월 1일 (금)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자료사진)

     

    ◇ 정관용> 충격적인 방화사건 이후에 5년 3개월간의 복구 작업을 마치고 다시 국민 곁으로 돌아온 숭례문. 그런데 지금 6개월밖에 안 지났는데요. 부실 복구 흔적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단청이 벗겨지고요. 또 목조건축의 이음 부분에도 문제가 있다. 참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숭례문을 거의 매일 가서 점검하고 있는 분입니다.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황평우 소장과 인터뷰 준비했습니다. 황평우 소장, 안녕하세요?

    ◆ 황평우>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방화사건이 있던 바로 그날 밤에 그 현장에 제일 먼저 달려가셔서 당시 TV화면에 계속 나오셨던 분이 바로 황평우 소장 아닙니까?

    ◆ 황평우> 어떻게 해서 송구스럽게 그렇게 됐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지금 이게 또 오랜 기간 복구했는데 이게 부실이라네요. 참 왜 이럴까요?

    ◆ 황평우> 오랜 기간 5년 몇 개월을 했다라고 하는데요. 사실은 너무 기간이 짧았죠. 너무 서둘렀습니다.

    ◇ 정관용> 5년 3개월이 짧은 거예요?

    ◆ 황평우> 짧았죠. 사실은 5년 3개월 동안 또 충분히 해야 될 전통안료 개발이나 기와개발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등한시하고 나머지 여러 가지 회의나 해외자료수집 이런 것들 그다음에 발굴하느라고 시간이 너무 많이 뺏겼죠. 사실 가장 중요한 전통재료 개발하는 데는 너무 등한시 했었죠.

    ◇ 정관용> 이게 그런데 우리 국내 최고의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복구 작업을 주도했던 것 아닙니까?

    ◆ 황평우> 그런데요. 워낙 목공 이외의 안료, 단청이나 기와 이런 것들은 전통기법들이 전부 단절이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숭례문 복원할 때 모든 원칙이 전통공구 전통기법, 전통재료. 이런 것들을 총 복원을 해서 만들자. 그래서 이걸 복원을 해 놓으면 앞으로 후대들이 기능공이나 문화재 보수하시는 분들이 다른 지역에 가면 이 전통기법들이 그대로 다 전수가 될 수 있지 않느냐. 이걸 모델로 삼자 그렇게 방침을 정했죠.

    ◇ 정관용> 그러니까 안료나 단청, 기와 이런 것은 전통기법이 아예 남아 있지 않고 없어졌다 이 말씀 아닙니까?

    ◆ 황평우> 거의 다 단절돼 있었죠.

    ◇ 정관용> 단절된 거를 그러면 어떻게 했어야 되는 거예요? 다시 복원할 방법이 없지 않아요? 그 기능을 가진 분이 안 계시다는 것 아닌가요?

    ◆ 황평우> 아니죠. 예를 들자면 기와 같은 문제를 얘기 드리고요. 또 그다음에 단청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는데. 단청은 그래서 화학안료 쓰는 것을 꾸준히 문제제기를 했었어요. 저도 2년 전부터 화학안료를 쓰는 것 그다음에 우리 전통아교 없는 것들 다 문제제기를 했었는데. 계속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한 부담을 느꼈는지 이번에 문화재청에서는 수간분채라는 안료를 썼어요. 이게 천연염료가 아니고.

    ◇ 정관용> 뭐라고요? 수... 뭐요?

    ◆ 황평우> 수간분채. 물 수에, 마를 간자거든요. 물에 의해서 수기과정 거쳐서 말리는 거죠. 이게 뭐냐 하면 여기에서 화학안료 같은 것을 물에다 해서 그다음에 백토에다가 섞은 거예요. 백토라는 흙에다가. 그러니까 이것도 사실은 천연안료는 아니고 화학안료라고 봐야 되겠죠. 그런데 이 안료를 칠해본 경험이 없는 거예요. 우리 단청하시는 분들이. 그러다 보니까 단지 안료가 뜨기도 하고 또 어둡기도 하고 이러다 보니까 잘못된 호분도 섞어보다가 또 아니면 동백기름을 발라보다가 여러 가지 실험을 해 보는 거죠. 쉽게 말하면 국보1호 숭례문에다가 이걸 교보재가 되어 버린 거예요.

    ◇ 정관용> 시험재가 되어 버렸다?

    ◆ 황평우> 그렇죠.

    ◇ 정관용> 옛날에는 화학안료라는 게 아예 없었을 것 아닙니까?

    ◆ 황평우> 화학안료는 그냥 페인트입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요. 옛날에는 화학안료라는 것 자체가 없었을 것이고.

    ◆ 황평우> 그렇죠.

    ◇ 정관용> 전부 전통 천연안료로 했을 텐데.

    ◆ 황평우> 광물질로 했죠.

    ◇ 정관용> 그 천연안료를 우리가 새로 복원해낼 수가 없나 보죠?

    ◆ 황평우> 아닙니다.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시간을 좀 충분히 가지고 한다면 가능한데. 지금 이제 이러다 보니까 천연안료 개발하는데, 전통안료를 개발하는데 물론 중요한 몇 가지 색깔들, 광물들은 외국에서 수입을 해 옵니다. 수입을 해 오고 또 그걸 갈아서 다시 아교하고 섞어서 칠을 하는 건데요. 지금 이게 단절됐는데 오히려 일본은 모든 미술재료들이 일본이 굉장히 많이 발달돼 있어요. 그러니까 일본이 이 수간분채라는 것을 사용하게 하기 위해서 로비를 굉장히 많이 했어요.

    ◇ 정관용> 수간분채라는 거는 일본식인 겁니까?

    ◆ 황평우> 그렇습니다. 일본 염료입니다. 수간분채가 물 수자에 마를 간자인데요. 이런 화학염료를 물에다가 잘 녹여서 잘 말려서 나오는 가루 가지고 이걸 다시 백토하고 섞어서 광물질이 되는 거죠. 이걸 그러면 아교하고 다시 교합을 잘해서 바르는 거죠. 이게 아교라는 것은 공업용으로 보면 이게 젤라틴이라고 하는 건데요. 우리 소가죽 벗겨서 끓여내서 정제해서 쓰는 거거든요.

    ◇ 정관용> 잘 붙게 하는 거죠, 이게.

    ◆ 황평우> 그렇죠. 이게 배합이 잘 돼야만 단청이 오래 가고 떨어지지 않는 거죠. 그다음에 빛을 내기 위해서 조개가루, 호분이라고 들어가는데요. 이게 염분기가 다 빠져야 되는데 주로 대합을 갈아서 하는 건데요. 그런데 이게 염분기가 빠져야 되는데 제가 듣기로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얼마 안 된 호분가루는 염분기가 아직 남아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일본사람들이 또 잘 만들어요. 지금 말씀드리면 세계에서 미술재료 시장은 일본사람들이 거의 장악하고 있다고 봐도 다름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거 전통안료 쓰는 것에 너무 부담을 느낀 나머지 빨리 하라고 하니까 문제는 그러면서도 빨리 하라고 강요를 했어요. 전 정권에서 대통령 임기 전에 준공식을 하라고 했고. 또 이러다 보니까 결국 못했죠. 이명박 대통령 때 준공식을 못한 이유가 또 제가 안료를 말씀드렸지만 기와에서 매일 기계로 찍어내던 기와가 강도가 세거든요. 그런데 수제로 사람이 직접 만들어야 되는데 이 연세 드신 분이 몇 천 장의 기와를 어떻게 당장 마련합니까? 이러다 보니까 지금 아마 올 겨울을 지나면 또 하나 터질 부분이 기와 쪽인데요. 동파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많습니다. 제발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 재료 흙을 다지고 쓰는 것에서도 지금 여러 가지 설이 나옵니다. 문방구에서 사용하는 어린이용 작품 만드는 진흙을 썼다는 둥 지금 여러 가지 설이 나오는데요. 이거에 대해서 강도실험이나 동파실험들이 제대로 안 됐다. 그래서 올 겨울 지나면 또 기와가 터질 것 같다, 이런 주변에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죠.

    ◇ 정관용> 그러니까 지금까지 하신 말씀을 종합해 보면 국내에 그나마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연세 드신 그런 분들이 참여한 건 맞죠. 그렇죠?

    ◆ 황평우> 네, 그렇죠.

    ◇ 정관용> 그런데 그분들조차도 우리의 전통단청, 전통안료, 전통기와의 기법을 갖고 있지는 못했던 거고.

    ◆ 황평우> 사용도 못해봤고요.

    ◇ 정관용> 다만 그걸 복원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새롭게 실험하고 해야 되는데.

    ◆ 황평우> 그렇죠.

    ◇ 정관용> 그런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고 쫓기다보니까 너무 적당히 됐다, 이 말이군요.

    ◆ 황평우> 그렇습니다. 너무 급하게 했다.

    ◇ 정관용> 오늘 국민일보 단독기사에 따르면 단청이 훼손된 곳이 무려 81곳 된다고 하는데.

    ◆ 황평우> 한 200군데 됩니다.

    ◇ 정관용> 200군데요?

    ◆ 황평우> 네.

    ◇ 정관용> 81곳이라는 얘기는 뭡니까?

    ◆ 황평우> 국민일보도 작게 쓴 거죠. 실제로 제가 현장에 가보면 당시에 그저께인가 언론사들하고 모든 분들한테 공개할 때 문화재청에서 81라고 얘기를 했는데 실제로 보면 한 200군데가 넘어요. 다시 말씀드리면 숭례문 단청은 더 이상 논의를 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가 버렸죠. 이제 더 훼손된다, 이런 의미가 없습니다.

    ◇ 정관용> 단청이 어느 부분에 칠해져 있습니까?

    ◆ 황평우> 주로 보면 석축 위에 1층 마루가 있고 그다음에 2층에 되어있죠. 기와지붕 바로 밑의 서까래 부분. 그리고 평방, 기둥하고 기둥을 사이를 고정시켜 주는 것이 창방, 평방이 있는데요. 이쪽 부분이 집중적으로 많이 벗겨졌는데요. 특히 남대문시장 쪽으로 많이 벗겨져 있습니다.

    ◇ 정관용> 그건 왜 그럴까요?

    ◆ 황평우> 그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당천장 말씀대로 거기가 햇볕이 가장 많이 쬐어서 그럴 수 있고. 그러나 이 말은 틀린 게 다른 지역에도 햇볕이 닿으면 이렇게 단청이 다 일어나느냐? 이건 또 아니거든요. 그다음에 보면 호분가루를 잘못 썼을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아교하고 배합이 좀 잘못될 수도 있고. 그래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 정관용> 우리 사찰에도 단청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 황평우> 지금은 사찰, 지금까지 한 안료는 전부 화학안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 정관용> 그런 화학안료로 했을 때는 이렇게 벗겨지지 않습니까?

    ◆ 황평우> 40년 동안 이런 것은 있죠. 지난 40년 동안 1960년대 이후에 단청이 전통단청이 단절되고 난 다음에 40년 동안의 화학안료를 썼으니까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익숙해져 있었겠죠. 그래서 그나마 그래도 화학페인트, 특히 외국에서 수입해 온 화학안료들은 질도 좋거든요.

    ◇ 정관용> 그런 화학안료를 썼을 때는 벗겨지거나 하는 이런 부작용이 없는데.

    ◆ 황평우> 물론 간혹 벗겨지는 경우는 있는데 이번처럼 심하지는 않죠.

    ◇ 정관용> 아무튼 아직 완벽하게 복원해 내지 못한 전통기법을 어설프게 하다 보니 벗겨졌다 이 얘기로군요.

    ◆ 황평우> 그렇죠. 어설프게 했는데 이것도 검증 안 된 일본산 안료를 쓴 거죠.

    ◇ 정관용> 그리고 아까 기와를 말씀하셨고, 겨울에 동파될 우려가 있다. 제발 안 그랬으면 좋겠다 하셨고. 또 하나 지금 밝혀진 게 목조건축의 이음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데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 황평우> 그런데 그 부분은 연합뉴스에서 나온 것 같은데. 제가 그래서 신응수 대목장한테 직접 확인을 했는데요. 저도 올라가서 약간 벌어진 것을 봤는데. 옛날 불타기 전의 부재들 있죠. 이런 부재들은 최고로 많이 말라져 있는데 가장 전문용어지만 첨차하고 소로 사이에는 약간의 이격거리는 있습니다.

    ◇ 정관용> 못 알아들겠어요, 무슨 말인지.

    ◆ 황평우> 기둥하고 기둥 사이에 옆에 고정시키는 게 평방이 들어가고 그 위에 이런 공포, 입공들이 올라갑니다. 나무 새 모양, 새 혓바닥 모양으로 이렇게 건물 높이 올려주는 게 올라가는데.

    ◇ 정관용> 황 소장님 말씀을 들을 수 록 더 어려워지니까. 아무튼 목조건축의 이음 부분은 약간 벌어져 있을 수 있다, 이 말인 거죠?

    ◆ 황평우> 그렇죠. 나무가 말라지면서 벌어질 수는 있는데 한번 점검은 그래도 해 봐야 되겠죠. 다시 한 번 전체적으로.

    ◇ 정관용> 그럼 황 소장이 걱정하시는 것은 단청은 이미 드러났고. 그다음은 기와, 이것이 다입니까? 아니면 또 어떤 게 있어요?

    ◆ 황평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 부재, 우리 나무를 많이 공급을 받았어요. 그런데 일반 어떤 분들한테 받았느냐 하면 시민들한테 기증을 많이 받았는데 이 나무가 사실은 그렇게 좋은 나무가 아니었어요. 안에 소나무가 무조건 보기에 겉이 좋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 나무들이 뭔가 속에 썩어져 있고 단단하기나 이런 것들이 좋지가 않아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시민들이 기증한 거를 야멸치게 못 쓰겠다고 할 수도 없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러다 보니까 오히려 좋지 않은 나무가 들어가서 지금 송진이 터져 나온다거나 아니면 부재가 쉽게 빨리 건조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서 뒤틀림이 있을 수 있다거나 이런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 정관용> 이건 아주 전체적인 문제네요? 나무 자체가 문제라면.

    ◆ 황평우> 그렇죠. 만약에 기와가 동파가 된다면 물이 스며들면 숭례문 다시 해체 수리해야 하겠죠.

    ◇ 정관용> 지금 그런데 역시 같은 질문입니다만 기와도 사찰뿐 아니라 전통가옥 같은 한옥 짓고 할 때 기와를 많이 쓰잖아요?

    ◆ 황평우> 그렇죠.

    ◇ 정관용> 그런 기와들은 동파 안 되지 않습니까?

    ◆ 황평우> 그러니까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우리가 예전에 조선시대 때 이거 집을 지을 때는요. 중부지방에서 쓰는 집들은 그 지역 바로 옆에서 기와를 구워냅니다. 예를 들어서 남부지방에서는 남부에서. 우리 기와를 부여에서 전통문화대학교에서 전통 가마가 없어서 거기에서 구워 왔는데. 그렇다면 기와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강도나 그다음에 흙 재료나 이런 것들이 제대로 돼야죠. 우리가 고구마 구울 때, 찔 때 젓가락으로 구멍을 폭 내 보죠. 익었나, 안 익었나. 사실은 그 구멍 안으로 열이 들어가서 골고루 잘 익어지는 역할도 하거든요. 그러면 프레스로 찍을 때, 기계로 찍어낼 때는 워낙 강도가 세니까 일반적으로 한 번에 들어가서 기와를 구워내는데. 예를 들자면 손으로 수제로 다 만든 흙이, 기와가 열이 충분하게 골고루 전달됐느냐 이거에 대해서는 실험을 더 해 봤어야 된다는 거죠. 강도실험이나.

    ◇ 정관용> 이것도 역시 기계로 하면 별 문제없을 텐데. 기계를 안 쓰다 보니 이렇게 됐군요?

    ◆ 황평우> 그렇죠. 아니, 기계로 하다 보니까 너무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고 해서 전통방식을 해 보자라고 한 거죠.

    ◇ 정관용> 시간을 좀 단축시키려면 어느 정도는 기계도 좀 사용하고 화학연료도 사용하고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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