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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속 위태로운 우리말



사회 일반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속 위태로운 우리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9일="" 수요일="" 아침뉴스="" 하근찬입니다="">

    “어제는 엄크떠서 지지했어."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10대들이 쓰는 은어인데 "엄마가 갑자기 들어와서 게임을 끝냈다"는 말이랍니다.

    깜지, 꼬댕이, 님선, 초글링, 솔대…. 이것도 외계어에 가까운 청소년들의 은어인데, 이뿐아니라 실은 어른들의 말과 글도 심각하기는 이에 못지 않습니다.

    한 인터넷 댓글에는 우리말과 외국어의 사용을 풍자한 재미있는 글이 화제인데요.

    ‘마늘빵은 냄새나고 갈릭브레드는 향기로우며 계피는 촌스럽고 시나몬은 우아하며 장화는 일해야 하고 레인부츠는 데이트 가야 하는 것.'

    20여년 만에 공휴일로 다시 지정된 오늘 한글날, 우리말과 우리글이 위태롭기만 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습니다="">

    ▶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밤 사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태풍의 길목이었던 부산 영남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 국제통화기금이 우리나라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으나 정부의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어서 대규모 세수부족이 우려됩니다.

    ▶ 삼성전자의 구형 스마트폰이 미국에서 수입 판매될 수 없게 됐습니다.

    ▶ 동양그룹 사태를 감독해야 할 국회 정무위원회가 외유성 해외 국정감사에 나서기로 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루나이에 도착해 동아시아 주요국가들과 정상외교를 시작했습니다.

    ▶ 우주 탄생의 열쇠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49년 전에 예견한 팔순의 물리학자 두 명에게 올해 노벨물리학상의 영예가 돌아갔습니다. 이상은 이시각 주요 뉴습니다.


    <태풍 다나스,="" 영향권="" 벗어나...피해속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상영이 취소돼 썰렁한 모습이다. 부산CBS=강민정 기자

     

    ▶ 태풍의 세력권에서 벗어난 부산은 도심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가을축제가 일정 취소 등으로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부산CBS 강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곳 부산은 오늘 새벽 1시를 기해 태풍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세차게 몰아치던 비바람은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고, 파도도 눈에 띄게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할퀴고 간 피해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시간당 20 mm가 넘는 폭우와 세찬 강풍이 불면서 밤 10시쯤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구청에서는 담벼락 10m가 무너지면서 주차된 관용차 1대가 부서지고, 인근 가로수 두 그루가 쓰러졌습니다.

    앞선 오후 7시 50분에는 사하구 괴정동에서 안전펜스 15m가량이 넘어졌고, 다대동의 한 건물에선 대형 간판이 바람에 날려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포함해 부산에서는 침수나 시설물 파손 등 9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부산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조업하던 선박 8백여 척의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항공기 이착륙은 정상화 됐지만 김해 공항 내 항공 노선 50여 편도 결항됐습니다.

    부산의 대표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가건물로된 비프빌리지 등 임시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면서 외부행사 일정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어제 저녁 상영 예정이던 야외극장 관람을 취소하면서 관객들의 항의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부산 바다미술제'가 폐막일을 엿새나 앞당겨 전시 작품을 철거하는 등 가을축제 상당수가 일정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날이 밝아지면서 부산시와 구군 공무원들이 피해 상황 집계에 나서고 있어 태풍 다나스로 인한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글날 기획="" 3,="" 일본="" 교토="" 국제학교="">

    태극기가 걸린 교토국제학원 전경. 사진=이대희 기자

     

    ▶ 오늘은 567돌 한글날입니다.

    한글날 다시 쉬게 돼서 좋다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우리에겐 너무나도 당연한 한글이지만 어떤 이들에겐 수많은 역경에도 지켜내려 애쓰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일본 교토의 한국학교인 교토국제학교를 이대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이놈 흥부야 썩 꺼져!" "아이고 형님 이 겨울에 어디로 나가라고요"

    일본 교토부 히가시야마구의 한적한 숲에 있는 교토국제학교.

    재일동포 학생들은 무대의상인 저고리를 입고 문화제때 공연할 한국어 연극인 흥부와 놀부 최종 연습에 여념이 없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로만 구성된 교토국제학교는 학생이 130여 명 규모인 소규모 학교입니다.

    교토 지역에는 한국계 초등학교가 없어서 입학생 대부분은 중학교 1학년이 되어서야 정식으로 한국어를 배우게 됩니다.

    따라서 이 학교는 비교적 늦게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집중과 개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3년 전부터 한국어를 배운 중학교 3학년 최영앙 군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배워 처음에는 대화가 안 돼 슬픈 심정이었다. 지금은 고급반에 속해 선생님과 1:1로 공부하고 있다"

    주목할 건 일본 민족학교는 한국인을 육성하는 곳도 아니란 점입니다.

    하동길 교장입니다.

    "한국인도 아니고 일본인도 아닌 두 나라 가교를 육성해야 한다."

    국적보다 중요한 건 뿌리와 얼을 이으려는 정체성임을 되새겨봐야 할 이윱니다.


    <외국인 29일째="" 거래="" 바이="" 코리아="">

    자료사진

     

    ▶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에 대한 순매수가 거래일로만 29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휴장일까지 포함하면 한 달 반이란 기간 동안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 가 계속 이어질지 조태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외국인의 주식 매수가 한 달 반째, 거래일로는 29일째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8월 중순 이후 어제까지 총 10조30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규모면에서나 기간 면에서도 이례적인 일입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월 20일부터 두 달 여 동안 총 34거래일 연속 거래가 이뤄진 이후로 두 번째로 긴 기간 동안 매수가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바이 코리아. 즉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으로 몰리는 이유는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마켓 안에서 한국이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NH농협증권 조성준 연구위원입니다.

    “동남아 국가들이 금융위기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가를 찾고 있는데 이머징 마켓 안에서 안전한 국가는 경상수지 흑자고 외환보유고 풍부한 나라인데 거기에 해당하는 나라가 한국인데...”

    셧다운 등 미국의 정치적 불안 요인으로 투자자들이 중국 쪽으로 눈을 돌리면서 바이코리아 흐름은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삼성증권 박정우 연구위원입니다.

    “미국보다는 좋아지는 중국 쪽이 최악을 지났으니까 중국, 한국, 대만 한 묶음으로 보는데 중국에 수출 많이 하고 그렇기 때문에 같이 좋아진다.”

    하지만 외국인의 순 매수 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외국인 매도에 대비한 경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장밋빛 성장률,="" 세수펑크="" 발생="" 우려="">

    ▶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보다 하향조정했습니다.

    정부의 성장률 전망이 너무 장밋빛이어서, 또 다시 대규모 세수펑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규석 기자의 보돕니다.

    = IMF는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당초 3.1%에서 2.9%로 내년 성장률은 3.8%에서 3.6%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지난 7월 예상보다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들의 성장세가 더 둔화될 걸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IMF는 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충격이 세계 금융시장에 예상보다 장기간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걸로 분석했습니다.

    세계경제 성장률이 하향조정되면서, 우리나라도 성장률이 올해는 2.8% 수준을 유지하지만 내년에는 당초 전망치 3.9%보다 0.2%p 더 낮은 3.7%에 그칠 걸로 예상됐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 예산을 짜면서 전망한 성장률 3.9%보다 0.2%p 낮은 겁니다.

    앞서 지난 7일 국회 예산정책처는 내년 성장률을 이보다 더 낮은 3.5%로 전망했고, 한국개발연구원도 여전히 3.6%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내일,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성장률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기재부는 예산안을 짜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로 예상했다가, 올 상반기에만 8조원의 세수 부족을 초래했습니다.

    정부는 내년에 국세를 올해보다 8조천억 원 더 많은 218조 5천억 원을 걷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전망치보다 낮은 성장률이 나올 경우, 또다시 세수 펑크를 피할 수 없어 정부 성장률 전망의 적정성과 내년도 예산안의 실현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오바마 삼성="" 거부권="" 행사="" 않아="">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미국 내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진데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이 삼성전자의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하지 않아 자국 기업 감싸기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기범 특파원의 보돕니다.

    = 결국 예상한 대로 였습니다.

    애플과 삼성전자 간의 특허싸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애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삼성전자의 특허를 베낀 애플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해 수입금지 조치를 풀어준 반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삼성전자에게는 이 같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겁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소비자와 공정경쟁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대해 서로 다른 결정을 내린 것은 특허의 성질이 다르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애플이 침해한 삼성전자 특허는 스마트폰의 핵심기술로 모든 스마트폰 업체가 로열티만 내면 사용할 수 있는 표준특헙니다.

    표준특허를 과도하게 주장할 경우 공정경쟁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겁니다.

    반면 삼성전자가 침해했다는 애플의 특허는 터치스크린 처리기술로 특허보유 업체가 전권을 가지고 있는 상용특허이기 때문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같은 논리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행정부가 자국 기업만 감싸며 오히려 공정경쟁을 해치고 있다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 조차 나오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에스와 갤럭시 에스투 등 일부 구형제품은 미국으로 수입돼 판매될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바마 행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불복해 항소법원에 항고할 방침입니다.


    <朴 아세안="" 브루나이서="" 정상외교="">

    ▶ 박근혜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루나이에 도착해 동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정상외교를 시작했습니다.

    브루나이에서 안성용 기자의 보돕니다.

    =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아세안은 1967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5개 나라가 서명하면서 창설됐습니다.

    이후 가입 국가를 늘려 2013년 현재 가입 국가는 동남아지역 10개 국갑니다.

    아세안은 우리의 제2의 교역시장이자 제1의 투자대상지, 또 두 번 째 건설수주시장으로 우리의 핵심 경제파트넙니다.

    아세안은 3년마다 공식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있는데 박 대통령이 브루나이를 방문한 것도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박근혜정부의 입장을 설명합니다.

    또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호주, 미얀마 등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특히 오늘은 지난 1983년 전두환 대통령의 버마 방문을 수행했던 17명이 아웅산 테러로 희생된 지 꼭 30년이 되는 날이어서 미얀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은 아세안+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 미국, 호주까지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어 세 번 째 국빈방문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로 이동해 자원부국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국회 외유성="" 해외국감="">

    ▶ 동양그룹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를 감독할 책임이 있는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가 외유성 해외국감에 나서기로 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유럽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 지점과 사무소에 대해 국정감사에 나섭니다.

    또 중국에서 영업 중인 은행 지점과 금감원 사무소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입니다.

    지난 2011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해외 국감입니다.

    일리 있는 대목도 없지 않지만 억지스럽게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예산과 시간을 들여 하는 국감치고는 “누가 봐도 외유성 국감”이라는 게 국회 안팎의 평갑니다.

    특히 피감기관들에게도 적지 않은 짐이 될 게 뻔합니다.

    현지 고위급과 쉽지 않은 만남을 주선해야하고 업무는 뒷전으로 놔두고 일주일 내내 국회의원 수발을 들어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양그룹사태 등 산적한 현안이 쌓여 있는 시점이다 보니 비판의 목소리가 더 큽니다.

    이번 동양사태가 터진 데는 관련 금융제도를 정비하지 않은 국회의 책임이 큽니다.

    경제민주화에 나서겠다는 국회의 약속도 그래서 공허하게 들립니다.


    <신문으로 보는="" 세상,="" '아침="" 신문="" 읽기'="" 이희진="" 기잡니다.="">

    ▶ '고위 공직자 자녀들이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기사가 눈에 띕니다.

    = 경향신문 1면 기삽니다.

    민주당 안규백 의원실이 병무청 자료를 살펴본 결과 박근혜 정부 고위공무원 등 공직자 15명의 아들 16명이 한국 국적 포기로 병역의무에서 면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가 국적 포기로 병역을 면제받은 고위 공직자는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신중돈 국무총리실 대변인, 신원섭 산림청장, 강태수 한국은행 부총재보 등입니다.

    또, 김우한 정부통합전산센터장,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조계륭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정부 산하기관장들도 있습니다.

    ▶ 병역 기피를 위해 의도적으로 우리 국적을 버렸다는 건가요?

    = 경향신문 3면 관련 기사 제목이 <'18세 3개월'에 줄줄이 국적 포기… 결국 병역 기피에 '악용'>입니다.

    우리 병역법과 국적법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 남성에게 병역 의무가 부여되고, 복수 국적자는 만 18세 3개월이 될 때까지 하나의 국적만 선택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들 고위 공직자 아들은 모두 만 18세 3개월을 전후해 한국 국적을 포기했고, 따라서 '국적 포기 목적이 병역 기피 아니냐'는 게 경향신문 지적입니다.

    ▶ 해당 고위 공직자들은 뭐랍니까?

    = "아들 의견을 존중했다", "아들 교육을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게 대부분이랍니다.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현재 공직자로서 국민께 죄송하다"고 했답니다.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말도 눈길을 끄는데요.

    "아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할 당시 저는 교수 신분이었고, 공직자로 취임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네요.

    ▶ '일감 몰아주기 과세'라는 게 원래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겨냥한 거 아니었습니까?

    = 한국일보 1면에 <일감 몰아주기="" 과세="" '빗나간="" 과녁'="">이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과세는 대기업 오너 일가의 부당 지원과 이를 통한 부의 대물림을 막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도입됐습니다.

    그런데 국세청이 첫 정기 신고를 받은 결과 자진 신고자 1만여 명 가운데 대기업은 1.5%뿐이고 나머지 98.5%가 중견 또는 중소기업이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원래 취지가 왜곡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국민일보는 관련 1면 기사 제목을 <중소ㆍ중견기업 잡는="" '일감="" 몰아주기'="" 과세="">로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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