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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인도産 비아그라 ''카마그라'' 국내서 첫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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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웹사이트 통해 해외서 구입해 10배 가격으로 판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인도산 복제약을 밀수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인도산 발기부전 치료제인 ''카마그라''를 국내로 들여와 판매한 혐의로 정모(38)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구매한 카마그라 1100박스를 국내에서 판매해 55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카마그라 한 박스를 해외 의약품 판매 웹사이트를 통해 3000~7000원 상당에 구입해 10배 가량 부풀린 가격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마그라는 인도에서 생산하는 미국산 비아그라의 복제약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오남용 의약품으로 지정돼 의사 처방 없이는 판매될 수 없다.

    이들은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발기 부전 치료 성분인 실데나필과 조루에 효능이 있는 데포세틴 성분이 들어있다"고 광고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해당 성분은 들어 있지 않았다.[BestNocut_R]

    이들은 필리핀이나 태국, 인도 등지를 여행하거나 유학 생활을 하면서 카마그라를 실제로 복용해 보고 직접 약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는 중국산 비아그라 복제약 밀수입이 주를 이뤘다"며 "인도산 복제약이 유통되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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