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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개별이 공동구매보다 5만원 비싸…지역별 10만원 차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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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복, 개별이 공동구매보다 5만원 비싸…지역별 10만원 차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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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교 교복 개별 구매가 공동 구매 보다 평균 5만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교복 가격은 지역간 최대 1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

    교육부는 지난 달 전국 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신입생 교복(동복) 구매현황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개별구매 교복 가격은 전국 평균 25만원으로 공동구매 19만9천원 보다 5만1천원이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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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 학교에서 공동구매를 실시한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 전 지역에서 개별구매 가격이 공동구매 가격보다 높았다.

    특히 광주의 경우 개별구매 가격이 28만8천원으로 공동구매 가격 16만1천원에 비해 12만7천원이나 비쌌다.

    광주에서 개별적으로 교복을 구매하는 학교의 학생은 공동구매 학교 학생 보다 78%나 비싸게 교복을 구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부산은 11만1천원, 전북은 7만9천원 정도 개별구매 가격이 공동구매 가격보다 비쌌다.

    부산은 개별구매 가격이 공동구매 가격보다 11만1천원 비싼 반면 공동구매 채택 비율은 10.8%로 매우 낮았다.

    지역마다 교복 가격의 차이도 커 공동구매의 경우 세종이 26만 7천원으로 최고가였고 전북이 16만1천원으로 최저가를 나타냈다.

    개별구매는 광주가 28만8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21만3천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복은 지역 판매점이 사전에 제조사로부터 교복을 구매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재고부담과 판매가격이 지역 판매점에 있는 구조여서 지역 간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역별 경쟁 제한 요소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국 중.고교의 50%가 개별구매를 47.3%가 공동구매를 채택했고 나머지는 아직 구매방식을 정하지 않았다.[BestNocut_R]

    시.도별 공동구매 채택비율은 서울이 87.9%, 경기 78.4%, 대전 64.4% 순이었고 세종과 제주는 각각 7.1%, 5.6%로 상대적으로 채택 비율이 낮았다. 교복 구매현황은 전국 중.고교 5천516교를 대상으로 시.도별로 공동구매 가격과 개별구매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최초로 실시한 조사다.

    교육부는 향후 공동구매 확산 방안, 최저 가격 입찰을 통해 학교가 일괄 구매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판매점의 담합 등 불공정한 거래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교복 출고가 공개, 교복 생산자와 학교 간 직거래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아울러 교복가격 상한제, 교복 디자인 표준화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올 상반기에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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