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발표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셋째 딸 윤형 양의 사인은 교통사고가 아니라 결혼 반대를 비관해 스스로 목을 맨 자살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 경찰은 윤형 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교통사고가 아닌 목을 매 숨진 자살이었다고 결론지었다.
윤형씨는 지난 18일 밤 자신의 맨하튼 아파트에서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는 것이다.
자신의 숙소에서 자살 기도윤형씨는 남자 애인과 동반 자살을 기도했다는는 설과 혼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설 등이 분분하지만 삼성측은 동반 자살은 아니라고 말했다.
윤형씨는 서울에서부터 사귄 남자 친구와 결혼하겠다고 했으나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 등 가족들이 완강한 반대에 부딪히자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윤형씨가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의 검찰 수사에 대한 불안과 가족과 떨어져 뉴욕에서 혼자 산 외로움, 남자 친구와의 문제 등으로 인해 자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뉴욕 총영사관측은 이건희 회장측의 교통사고 사망은 처음부터 앞뒤가 맞지않은 거짓이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윤형 씨의 사망은 교통사고가 아니라 자살이었다는 기사를 26일 자에서 보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그룹 비서실은 지난 21일 이건희 회장의 딸 윤형씨가 뉴욕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