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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취임식을 갖고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날 취임식은 각각 1시간여의 식전행사와 공식 행사, 그리고 10여분간 이어지는 대통령 카퍼레이드로 구성된다.
월드스타로 발돋음한 가수 싸이를 비롯해 소프라노 조수미, 김덕수 사물놀이패, 개그콘서트 멤버 등이 참여하는 이날 취임식은 대형콘서트를 방불케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취임식 총감독을 맡고 있는 윤호진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은 "관객들이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를 정도로 멋있는 축제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사전 공모를 거쳐 당첨된 일반인 3만 5천명과 3천명의 특별초청인사, 그리고 각계 관계자 등 7만여명이 참석한다.
9시 50분쯤 시작되는 사전행사 사회는 개그맨 김준호·허경환·신보라·최효종 등 개그콘서트팀이 맡아 흥겨운 무대를 이끌 계획이다.
가수 싸이와 JYJ, 장윤정, 소냐 등이 축하공연에 참석하고 장덕수 사물놀이패의 전통공연도 이어지며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7만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말춤을 추는 장관도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에 박근혜 당선인이 단상에 들어선 뒤 시작되는 본행사는 타이틀 CG영상 상영, 개식선언, 국민의례, 취임 선서, 의장대 예포발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신임 대통령의 취임사가 30여분간 진행된다. 박 신임 대통령은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라는 새정부 국정비전에 맞춰 대선 당시부터 강조해왔던 ''국민대통합'', ''민생''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BestNocut_R]본행사 애국가는 소프라노 조수미, 바리톤 최현수 씨가 부르며 취임사 뒤 이어지는 축하공연에서는 안숙선.인순이.최정원.나윤선 등 4명의 여가수가 ''아리랑 판타지''를 부른다.
취임식을 마치고 박 신임 대통령은 10여분간 국회에서 서강대교까지 카 퍼레이드를 펼친 뒤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국민들이 작성한 희망메시지를 꺼내 읽는 ''복주머니'' 개봉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 4시쯤 세종문화회관에서 취임 축하 경축 연회가 열리며 오후 7시쯤 청와대 영빈관에서 각국 경축 사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만찬을 끝으로 이날 일정은 모두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