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꿈나무의 산실인 부산체육중학교가 폐교한 지 35년 만에 부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 1일 부산체육중학교가 부산체육고등학교 내 병설학교 형태로 개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의 부산체육고는 부산체육중·고등학교로 운영된다.
부산체중은 1973년 3월 개교했다가 국내 스포츠와 체육교육 환경 변화로 1978년 문을 닫았다.
앞서 시교육청은 2011년 영도구 태종대중학교에 30명 규모의 1학년 체육 전공자 학급을 신설해 엘리트 체육 수요에 대비했다.
2, 3학년 진급을 앞둔 태종대중 체육학급 학생들은 부산체중으로 전학하고, 오는 3월 신입생은 부산체중에 입학한다.
종목은 수영, 체조, 양궁, 정구, 육상, 복싱, 유도, 레슬링, 역도, 조정 등 10개다.